연역적 추론과 귀납적 추론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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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역적 추론과 귀납적 추론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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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추론이란 특정한 전제로부터 어떤 결과를 이끌어 내는 논증의 형식을 말한다. 또한 사회과학을 연구한다는 것은 무질서하게 발생하는 많은 사회현상들을 일관된 법칙을 이용하여 설명할 수 있는 최종적인 진술을 얻어내는 작업이다. 객관성의 기준을 통해 특정한 지식체계를 과학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인데, 이러한 추론과 과학적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많은 사회현상을 설명하는 방법으로써 과학적방법론을 들 수 있는데, 이를 연역적 추론과 귀납적 추론으로 나누어볼 수 있겠다.
먼저 귀납적 추론을 살펴보자. 우리는 사회과학자들이 종종 사회생활상을 먼저 관찰한 뒤에 비교적 보편적인 법칙을 나타낼 수도 있는 패턴을 발견하는 식으로 귀납적 방법을 통해 이론을 구성한다는 것을 우리는 자주 보아왔다. 이러한 귀납법, 즉 귀납주의(inductionism)는 중세의 자연철학이 갖는 형이상학적 성격과 성서를 과학적 지식의 근원으로 여기는 태도에 대한 반발로 시작되었다. 중세를 거쳐 서구 사회의 정신적인 준거를 제공한 기독교적 사고는 인간과 신의 관계, 자연의 질서와 사회의 체계에 대해 독단적이고 비이성적인 믿음을 주입했으나, 르네상스를 거치며 형성된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상의 조류를 이끌던 과학자들은 사실에 근거한 경험과 이론으로 형이상학적 세계관을 극복하고자 하였다.
16세기 초 이러한 귀납적 추론의 선구자인 프란시스 베이컨(Francis Bacon, 1561~1626)은 인식의 유일한 원천은 경험이며 이러한 경험은 곧 실험과 관찰이기 때문에 사물 및 현상을 객관적인 입장에서 관찰하고 실험을 거듭하는 것만이 더욱 확고하고 정확한 지식을 쌓아 보편적인 진리에 도달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베이컨의 생각은 과학적 사고에서 경험을 우선시 하는 귀납주의의 근간을 이루었다. 물론 경험적 사실들을 단순히 나열하는 것으로서 과학적 지식이 구성된다는 초기의 극단적인 생각은 후에 베이컨 자신도 부정하게 되었으나, 그의 사상은 이후의 경험적이고 실증적인 과학철학을 지지하는 밑바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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