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석학적으로 본 셔터아일랜드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2.04.07
- 최종 저작일
- 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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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셔터아일랜드를 보고 정신분석학 쪽으로 쓴 감상문입니다~
교양으로 들은 수업이기 때문에 정신분석학쪽에 그렇게 박학한 지식이 많이 포함되어 있진 않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수요일 저녁 잠에 들기전 인터넷을 통해 셔터아일랜드를 다운 받았다. 평소 신작영화만을 보지 지나간 것은 다시 찾아서 보지 않지만 친구들로부터 재미있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 기대를 하고 봤다. 반전영화라길래 뻔한 스토리의 영화, 예를들면 반전영화의 주 단골소재인 다중인격을 예상하면서 보게 되었다. 이러면 안 되는데 나 스스로 영화의 재미를 떨어뜨리면서 보게 된 것이다. BUT!
엔딩크레딧이 오르고 난 후에야 이 영화를 보게 된 것은 참으로 훌륭한 선택이었다고 생각들었다.
극중 디카프리오는 2차대전 참전 용사로서 심각한 외상 후 스트레스성 장애를 앓고 있었으며, 그로인해 조울증에 빠진 그의 부인은 결국 자녀들을 죽음으로 내몰게 된다. 그는 힘들어 하는 그녀를 정신적 고통으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해 총으로 살해했고, 이러한 현실 속 고통을 감내하기 힘들었던 그는 스스로 `연방 보안 수사관`이라는 또다른 자아를 만들어내 그 환상 속에 스스로를 가두게 된다. 즉, 그는 자아가 분열된 정신분열증 환자가 되버렸던 것이다. 그리고 영화 곳곳에서 디카프리오의 트라우마, 환각 등의 정신분열병의 전형적인 증상들을 찾아볼 수 있다.
그 예로 절벽에서 무수히 많이 나타나는 쥐떼들, 가끔씩 번쩍하는 현상, 영화를 시작 하자마자 나온 물에 대한 그의 공포들...
영화는 이러한 정신분열병을 앓는 주인공 디카프리오, 그의 정신적 문제가 생겨나게 한 원인들을 한편의 잘 짜여진 연극으로 찾아 나가는 과정을 그려냈다. 특히 마지막 등대에서 코리 박사와의 조우는 ‘무의식적 문제’를 의식에 직면시키고 스스로가 수용할 수 있는 마음 준비가 된 최적의 순간, 코리 박사가 그 무의식의 문을 두드린 후 짧은 해석을 제공함으로서, 디카프리오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깨닫고 해석할 수 있도록 돕는 일종의 정신의학적 치료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즉, 영화 자체가 현재 우리가 배우고 있는 `정신분석` 이라는 정신의학적 치료과정이었던 셈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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