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입은치유자를 읽고

등록일 2002.11.14 한글 (hwp) | 5페이지 | 가격 1,000원

목차

1. 단절된 세상에서의 사역(세상의 상태) - 핵시대의 고뇌하는 세계
2. 뿌리 없는 세대를 위한 사역(시대의 상태) - 고뇌하는 젊은이
3. 소망 없는 사람들을 위한 사역(개인의 상태) - 죽음도 삶도 똑같이 공포에 차있는 희망없이 살아가는 인간
4. 외로운 사역자의 사역(사역자의 상태) - 고뇌하는 사역자의 상태

본문내용

1) 핵 인간이 당면한 어려움
현대인들의 특징을 핵 인간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핵 인간은 물질 풍요의 시대에 살고 있으면서 삶의 방향과 의미 및 목적을 찾고 있다. 그들이 알게된 고통스러운 사실은 인간이 이 지상의 생태계와 복구 가능성마저 파괴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으며 그것이 일부 인간이 아니라 인류 전체를 그리고 한시적 시간이 아닌 역사 자체를 파괴할 가능성이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역사 심리학자 로버트 제이 리프톤은 핵 인간이 처한 어려움을 역사적 단절, 단편화된 이데올로기, 새로운 불멸의 추구 등으로 특징 지었다.
역사적 단절이란 문화적 전통 가운데 존재하는 필수적이고 유익했던 모습들과 관련된 상징들에 대해 인간이 느껴온 연대감의 단절이다. 핵 인간은 창조적 삶을 사는데 필수적인 연속 의식이 결여되어 있고 순간만을 중요시한다. 따라서 인간 자신을 의미 있는 역사적 존재로 보는 전제 조건에 근거하고 있는 기독교는 핵 인간에게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우리 시대의 가장 현저한 현상 중 하나는 상반된 사상, 전통, 종교적 확신, 생활 양식 등을 사람들이 너무 많이 접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인간은 하나의 사상이나 개념, 사교 체계를 가지고 상반된 이미지들을 묶어 삶에 대한 일관된 전망을 도출해 낼 수 있으리라는 자기 기만적인 생각은 하지 않는다. 따라서 모든 영역에 적용되는 하나의 관념이 되어버린 기독교가 자신의 삶과 적절한 연관성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 회의적으로 생각한다.
창조성의 원천은 불멸 의식이다. 인간이 자신의 죽음 이후를 바라볼 수 없고 자신의 삶이 존재하는 시공을 넘어서서 자신의 존재 의미를 발견하지 못할 때 인간은 창조의 욕구를 상실하게 되고 자신이 인간이란 것에 대한 기쁨을 잃어버리게 된다. 하지만 불멸하기 위한 전통적 방법은 핵 인간에게는 효력이 없고 핵 인간이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자신을 바라보도록 도와 줄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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