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밀란쿤데라의 농담
- 최초 등록일
- 2002.11.14
- 최종 저작일
- 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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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농담"에서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개인의 영역이 사라져 버린, 사라질 것이 강요되어지는 사회의 현실 속에의 한 인간의 정체성의 문제인 것 같다. 처음에 이 소설을 읽으며 예고없이 바뀌는 '나'의 존재 때문에 혼란스럽기도 하였으며 왜 작가가 이러한 방식을 택하였는가에 대해 의문이 들기도 하였으나 지금 생각으로는 작가는 '나'를 여러 사람을 나타내는데 사용하므로써, 루드빅 한 사람을 통해 보는 사회의 모습, 사회 속에서의 루드빅의 모습을 나타내는데 그치지 아니하고, 즉 주인공을 루드빅 한 사람으로 상정하지 아니하고, 각기 다른 여러 사람을 통해 보는 사회의 모습, 그 사회 속에서의 그 사람들의 모습을 나타냄으로써, 즉 여러 사람을 주인공화하므로써 다양한 가능성을 나타내고자 하는 듯하다. 여기서는 루드빅을 통해 중심적으로 생각을 해보고자 한다. 루드빅은 개인의 영역이란 존재할 수 없다고 믿는 사회주의 체제 내에서, 모든 사람들이 틀릴 수 있으며, 시대정신이 틀릴 수 있으며 심지어 혁명 자체도 틀릴 수 있는 반면에 일개 개인에 불과한 자신이 옳을 수도 있다는 것을 상상도 할 수 없는 평범한 한 젊은이였다. 따라서 그는 현재까지의 자신과 시대정신에 따라 되어야만 하는 자신, 그리고 희망 속의 자신 사이에서 방황을 해야만 했고 그러는 사이에 자신의 정체성을 잃고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를 모르게 되며 결국에는 자기 자신의 진실된 여러 얼굴을 가진 사람으로 파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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