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감상문> 윤동주 '길'

등록일 2002.11.14 한글 (hwp) | 4페이지 | 가격 1,000원

소개글

저의 감상 입니다~ 몇시간 동안 썼어요. ㅜㅜ

목차

윤동주 시인의 '길' 작품에 대한 감상과 시대적 의미 고찰.

본문내용

이 시가 씌여진 1940년대는 인류가 시를 외면한 시대이다. 그가 즐겨 바라보던 하늘과 바람과 별의 허공엔 공습 경보가 요란하게 울리던 시절이었다. 인간의 역사 중 사람의 생명이 가장 값싸게 거래되었던 시대였고, 자유나 평등, 박애가 군국주의의 발에 짓밟혀 쓰레기 처리장으로 실려가던 때였다. 철학자에게는 복종의 철학이 강요되고, 음악인에겐 군가 작곡이 명령되며, 시인에게는 원고지와 펜으로 탄환을 만들 것을 강요하던 시대였다. 1876년 이후 유럽열강과 미국에 들이닥친 군국주의의 바람은 순식간에 세계에 몰아쳤으며 그 결과 1914년에 이르자 지구상엔 거의 모든 약소 민족이 어느 강대국의 한 식민지로 변하고 말았다. 이것이 1940년대까지 계속되었다. 그래서 이 시대의 문학은 본의든 아니든 식민 종주국의 이익을 옹호하던가 아니면 민족독립운동을 돕던가 둘 중 하나에 봉사하게 된다는 양자 택일의 갈림길에 서야만했다. 한국 문학사는 이 시대를 '암흑기'로 말한다. 시와 소설의 발행고가 가장 낮은 시대였을 뿐만 아니라 그 질적인 면에서도 예술적 여과를 거치지 못했으며, 더욱 안타까운 것은 그나마도 식민 종주국의 이익에 보탬을 준 것이 많아서, 암흑기란 시대적 명칭은 자연스럽게 사용되어 왔다.
시인 윤동주는 바로 이런 암흑기의 몇몇 유성 중 뛰어난 시인의 하나이다. 그는 직접운동권
에 가담하거나 지원하지는 않으면서도 순수한 문학작품으로 정서적인 저항을 시도했다. 하
지만 저항 의지를 성격적인 특성과 저항운동의 실천성에 두는 경향에서 보는 사람들은 그를
저항 시인이 아니라는 반론을 제기 하기도 한다. 이렇듯 그의 저항의지를 묵과해 버릴 수도
있을 만큼 그 작품은 깊은 서정과 민족 정서에 뿌리를 박고 있다. 하지만 윤동주에게 왜 윤
봉길이나 안중근처럼 되지 못하고, 아니 하다 못해 이육사처럼 비밀 결사에라도 참여하지
못했느냐는 추궁은 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그의 순수한 시가 곧 역사적 저항의지의 표현으로
서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살아간 시대적 배경과 그의 죽음이 옥사였다
는 것, 유작형태로 그의 시가 발표되었다는 점 등을 감안 한다면 그의 순수저항 정신을 충
분히 이해 할 수 있다. 윤동주의 저항시는 이런 각도에서 파악되어야 한다. 인간으로 태어나
서 최소한의 삶의 조건마저 빼앗긴 시대에 혁명이니, 평등이니, 자유니 하는 어마어마한 이
상들은 내일의 시인에게 남겨 두고서 그는 오직 하나의 평범한 약소 민족의 사람으로서 열
심히 살고자 했을 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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