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외딴방

등록일 2002.11.13 한글 (hwp) | 4페이지 | 가격 7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외딴방... <외딴방>을 읽고 있노라면 나는 한없이 내 안으로 침잠하게 된다. 이 책은 결코 분주한 지하철 안이나 한낮의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서는 제대로 읽혀질 수 없는 책이다. 이 책은 안으로도 밖으로도 고요하다. 그래서 책을 읽는 우리 역시 우리만의 외딴방에 들어앉아 읽어야만 하도록 만든다. 고요하게 삶을 사색하게 만든다. 이 세상이 숨기고 있는 수많은 골목의 이야기들... 드러내고 싶지 않은 우리들의 치부이지만 결국 그곳이 우리 삶의 터전이며 그 골목 안 외딴방의 이야기는 우리들 삶의 이야기인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의 분위기는 결코 슬픔이나 외로움이나 절망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 삶의 숨기고 싶던 모습들까지 낱낱이 들어냄으로써 우리의 삶을 보다 진실되고 치열하게 만드는 희망의 책이라고 보아야 옳다. 어쩌면 이 책을 읽는 우리들 역시 각자 자신만의 외딴방을 들여다보게 되었을지 모를 일이다. 그리고 또한 우리들도 이 책의 작가처럼 우리들의 아픈 외딴방을 끄집어내는 작업을 통해 보다 진실한 삶으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을는지 모를 일이다. 이 책에는 꽤 많은 등장인물들이 나오는데, 그들은 모두 하나같이 전형적인 모습을 띤다. 여기서 전형적이라 함은 물론 고대 소설 속에서처럼 평면적인 성격을 가졌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보다는 차라리 그들이 이 소설 속에서 있어야할 위치에, 꼭 정확히 제 위치에 놓여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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