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관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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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일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거의 7년 만에 처음으로 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이 날의 방문은 학생의 입장에서 단지 그 학교에 계신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러 갔던 것이 아니라, 교사를 목적으로 하고 공부를 하고 있는 나에게 그리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수업 장면을 보고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준 것 같다. 처음에 수업을 참관한다고 했을 때는, 막연하게 구경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수업을 지켜보고 학생들과 같이 우리가 접하지 못한 교육과정중의 한 가지를 배우면 되는 것으로 이해했다. 그러나 이와 같이 그냥 편한 마음으로 수업을 지켜보면 되겠구나 라고 생각했던 것과 달리 막상 아이들이 수업을 받고 있는 교실에 들어가 보니, 내가 교사가 되었을 때 수업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 현재 학교에서 배우고 있는 것들을 나중에 교사가 되었을 때 잘 활용할 수 있을지 등, 여러 가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본문에서는 내가 이번에 수업을 참관하면서 수업 진행과정에서 보고 느꼈던 점들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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