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이완용 평전을 읽고

소개글

2001년에 한국지성사란 과목을 들으면서 썼던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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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책을 선정할 때 여러 책 중에서 이완용평전이 특히 마음이 끌렸다. 지금까지 평전이라면 위대한 인물이나 교훈을 주는 그런 내용의 평전만 접했으나 조선말기, 매국노였던 이완용에 대한 평전이라 호기심이 들었다. 또한 요즘 들어 명성황후와 대원군에 대한 재평가나 조선 말기에 대한 자료를 많이 접하게 되어서 관심이 많아진 점도 있었다.
이 책에서 지은이는 당시 시대상황을 자세히 분석하고 이에 따른 이완용의 행동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따라서 시대상황에 초점을 맞추고 이완용의 행동을 이해해야 할 것이다.
이완용은 가난한 선비의 집에서 태어났다. 그 후 이완용은 같은 가문이었던 이호준에게 양자로 입양되는데 지은이는 이를 이완용에 있어서 첫 번째 인생의 전기로 보았다. 당시 이호준은 대원군과는 친구 사이이자 사돈 관계였고, 명성황후와 같은 여흥 민씨를 처가로 갖고 있었다. 또한 고종의 등극 과정에 있어서 조대비와 대원군 사이의 다리역할을 한 것도 바로 이호준이었다. 이처럼 이호준의 배경에다가 남다른 총명까지 갖춘 이완용은 이미 입신 출세는 예정되어 있었다.
이완용이 정계에 들어선 때는 1882년 임오군란이 평정되고 이를 축하하기 위해 특별히 실시한 과거에 합격하고 나서부터였다. 임오군란이 진정을 보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명성황후는 청나라 군대에 원조를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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