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택수_시론
- 최초 등록일
- 2012.03.27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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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시인손택수의 시론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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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오래 된 이야기를 품고 있는 시,
서정이 살아나는 꿈의 세상을 그린 시
- 손택수
시는 모름지기 세상을 담고 있어야 한다. 시가 세상을 담고 있어야 한다는 것은 시를 쓰는 시인이 세상을 관심 어린 눈으로 바라 본 후 써야함과 동시에 시를 읽는 독자가 시를 읽은 후 세상 살아가는데 감흥이 일어 시가 주는 교훈을 지키며 살거나 하는 변화를 경험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현대의 시는 얼마나 세상을 담고 있을까? 한 때 서정윤의 시에 미친 적이 있었다. 스물 살 때에 처음 만난 그의 ‘홀로서기’는 내 마음에 품고 있던 고독과 외로움이 잘 표현 된 듯해 그 시들을 삼킬 듯이 읽고 또 읽었는데, 시간이 지나자 짙은 종교적 색채 때문에 거부감이 들었다. 그리하여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심정으로 시를 읽지 않은지 오래였다. 그 후 이정하 시인이나 류시화 등 여러 시인의 사랑 노래 같은 시를 내 첫사랑을 만날 즈음 편지에 옮겨 적으면서 가슴이 설레었던 적도 있다. 서정윤의 시에 데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이다. 그 때는 김남조의 ‘너를 위하여’를 비롯한 수많은 사랑 노래가 내 마음을 대신 불러주는 듯했다. 하지만 그 사랑 노래는 오래지 않아 의미를 잃어가고 있었다. 그만큼 내가 아는 한의(비록 좁은 시야를 가졌지만) 현대시는 한 시인이 일부 계층의 서정을 울리고 미소 짓게 할 뿐 시가 담당해야할 큰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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