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저녁의 게임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2.11.04
- 최종 저작일
- 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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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저녁의 게임>의 전체적인 내용과 분위기부터 파악하기 위해 나는 빠르게 책을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러다 한 부분에서 멈췄는데, '코다이'라는 단어가 내게는 생소했기 때문이었다. 특히「낮에 들었던 코다이의 관현악 서주부가 귀에서 뱅뱅 돌았다」는 구절은 난쟁이를 감싼 거인의 옷처럼 느껴졌다. 코다이: 헝가리의 작곡가, 민족 음악가, 교육가. 나는 그의 음악을 들어보고자 노력했으나 찾기가 쉽지 않아 이내 포기를 하고 대신 다른 작곡가들의 음악을 들으면서 <저녁의 게임>을 읽어보기로 마음먹었다. 무엇이 가장 어울렸는지 한번 추측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차이코프스키, 쇼팽, 슈베르트, 브람스, 쇼스타코비치, 말러, 라벨 등의 음악을 두루 들어보았는데, (사실 현대음악은 제외했다. 너무나 방대한 분량이 될 것이므로.) 이상하게도 이 글을 읽을 때 가장 어울리는 음악은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이었다. 물론 이러한 결론은 순전히 개인적인 정서에 기인하는 것이리라. (이쯤 되고 보니 작가의 개인적 정서에 의해 '코다이'를 언급한 것을 내가 뭐라 얘기할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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