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경제사회
- 최초 등록일
- 2012.03.17
- 최종 저작일
- 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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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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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조선 후기 경제사회
머리말
조선 후기 경제사회의 새로운 변화
상품생산과 상품경제의 발달
사상(私商)과 사장(私匠)의 출현
일제 강점기 조선인 자본
마무리
본문내용
조선 후기 경제사회
조선 후기 경제사회
조선 후기 경제사회
조선 후기 경제사회의 새로운 변화
조선의 경제체제는 조선 후기에 접어들면서 변화하기 시작하였다. 그 변화의 특징은 정부의 경제운영 방법과 백성의 경제활동 및 생활양상이 달라지면서 경제의식에 큰 변화가 나타났다는 점이다. 이와 같은 변화의 싹은 임진왜란(1592~1598)과 병자호란(1637~1638) 이후에 전통사회의 내부로부터 서서히 움트기 시작하였다.
조선시대의 전통산업인 농업은 국가․관료․양반․들이 소유하던 지주제 하에서 영세 소작경영을 주축으로 이루어졌다. 조선 초기에는 농민 대부분이 지주에게 예속되어 신분상 부자유스러운 예농(隸農)이었다. 그러나 왜란과 호란의 대전란으로 농민들이 죽거나 노비들이 도주하였기 때문에, 지주들은 새로이 소작을 주거나 농업노동자들을 고용하여 농지를 자영할 수밖에 없었다. 한편, 소수이기는 하나 농민들이 지주의 토지를 빌려서 수확의 반을 소작료 또는 지대로 지불하는 형태도 나타나게 되었다. 경영적인 농민이나 자영지주들 중에서는 중산농으로 성장하여 부(富)를 이룬 자도 나오게 되었다.
상업과 수공업도 조선 중기 이후에 점차 활성화되기 시작하였다. 특히 1608년(선조 41년)부터 시행된 대동법(大同法) 이후 수도와 지방의 시장이 번성하게 되어 사상(私商)과 사장(私匠)이 활기를 띄게 되었다. 대동법은 임진왜란 이후 이산하여 현물납공이 어려워지자, 정부가 공물대신 쌀을 바치게 한 것으로, 정부는 그 수입으로 필요한 물품을 시장에서도 구입 조달하였다. 이후 한성에는 각종 생산물이 유입되었고 지방 시장에도 물자교역이 점차 활발해졌다.
농민의 생산물은 상품화되고 전문적인 행상인 보부상(褓負商)의 활동도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며, 한성 주변에는 상품농업이 발달하기도 하였다. 이에 따라, 자유상업이 성행하게 되자 정부는 18세기 말부터는 육의전의 특권만 유지시키고 그 밖의 상행위에 대해서는 상업자유화를 선언하게 된다. 상업의 발달은 정부의 관영 수공업 제도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정부는 필요한 물품을 시장에서 조달할 수 있게 되었으므로, 특수공업을 제외하고는 관영 수공업체를 폐지하기에 이르렀다. 그것을 계기로 하여, 관영 수공업에 편입되었던 장인들은 스스로 생산품을 시장에서 판매하는 자영 수공업자로 변모하기도 하였다.
상업의 발달은 당연히 화폐경제의 발달을 촉진하여, 상평통보는 1670년대부터는 대량으로 유통되었다. 화폐는 교환의 중요한 매개체가 되었으며, 정부에서도 조세의 일부를 화폐로 수납하게 하였다. 이로써 화폐 경제는 국민의 경제생활에서 서서히 정착되어 갔다.
이러한 경제 분야에서의 여러 변화는 전통적 계층질서에도 동요를 가져왔다. 조선 후기에 들어와서 양반의 수가 크게 늘어나고, 그들 중에는 경제적으로 몰락하는 자들도 다수 발생하였다. 반면 치부한 상공업자들 중에는 관직명을 사서 신분상승을 꾀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현상은 그들 상공업자들이 스스로를 상공업자로서 각성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이처럼 조선에서는 17세기 말엽 이래 근대화를 위한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자본주의의 초기 모습인 상품시장과 상인자본이 등장하고, 평등사회를 지향하는 신분제의 동요가 나타났다. 또한 사회개혁과 사회변혁을 요구하는 근대 지향적 실학사상과 종교가 등장하면서, 마침내 농민 봉기까지 일어나게 되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