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와벌
- 최초 등록일
- 2012.03.15
- 최종 저작일
- 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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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대구교대 1학년 독서와작문 김용락교수님 과제입니다. 죄와벌을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A+받은 자료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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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명작에게 길을 묻다’
우연찮은 기회였다. 3년쯤 되었을까? 지금과는 또 다른 대학을 다니고 있던 때였다. 졸업을 앞두고 있었고, 내 앞날의 갈 길을 몰라 한참을 헤매고 있던 그런 때였다. 우연찮은 기회로 접하게 된 책이었다. 2권으로 구성된 이 책은 수많은 그동안의 명작의 일부분을 발췌해, 고전을 읽고 싶어 하고, 고전을 알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무언가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책이었다. 하지만 실제 이 책에 실린 내용은 명작의 아주 작은 일부분으로 실제 그 명작이 주려는 메시지의 아주 일부분만을 담고 있었다. 그럼에도 그 작은 메시지들이 나에게는 아주 크게 다가왔던 그런 때였다. 이 책에 ‘죄와 벌’은 이렇게 소개되어 있다. “단 한 사람만 믿어준다면 -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 아마도 이 믿음은 소냐의 라스콜리니코프를 향한 믿음이었으리라. 그리고 그 믿음은 라스콜리니코프의 또 다른 인생이고, 또 다른 삶이었으리라.
그리곤 시간이 흘러, 지금. 어쩌면 내가 그때 생각지도 않았던 길을 지금은 걷고 있는 중일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또 우연찮은 기회로 ‘죄와 벌’을 다시 접하게 되었다. 비록 과제이긴 하나 이렇게 다시 접함으로써 이번 기회야말로 이 ‘죄와 벌’이라는 명작을 통해 길을 물을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은 너무나도 많은 생각을 했다. 이런 나 자신을 보며, 조금은 느낄 수 있었다. 지금 현재의 나는 확실히 과거의 나와는 또 다른 나임을. 크긴 큰 것 같다. 깊어지긴 깊어진 것 같다. 내 사고의, 내 생각의 그릇이 더 커지고 더 깊어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얼마 만큼이라는 그 수량을 알 수는 없으나, 확실한 것은 더 크고, 더 깊어졌다는 것이다. 단순히 책에 있는 구절을 일기장에 옮겨 적던 내가 지금 이렇게 많은 생각을 한다는 것은. ‘명작에게 길을 묻다’라는 책에 씌어 져 있던 ‘목적이 선이라면 그 수단이 악해도 용납될 수 있을까?’라는 물음을 보고는 그 글을 일기장에 옮겨 썼었다.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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