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작품을 이용한 수업 - 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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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장 : 작품과 작품 감상 주제와의 상관관계 논하기

- 주제 : 작품 안의 시선과 작품 밖의 시선

이 작품을 천천히 감상하다 보면, 이 장면을 뭔가 생동감 있게 하고, 그림이 웃겨 보이게 하는 요소들이 있다. 그렇게 열심히 일하는데 뱃살이 불룩 튀어나온 아저씨들, 어딘가 어색한 아저씨들의 포즈, 그렇지만 해맑게 웃고 있는 표정. 그런데 그 중에서 내가 이 작품에서 가장 두드러지다고 느낀것은 시선의 충돌 이었다. 화면 오른쪽 상단에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과는 다른 시선과 자세로 이 상황을 보고 있는듯한 사람이 한명 있다. 일을 하고 있지만 웃으며 즐겁게 일하는 농민들과는 다르게 그것을 살짝 아니꼽게 감시하듯이 지켜보는 지주처럼 보이는 이 양반은 이 많은 사람들 중에 그 상황을 보는 시선이 유일하게 다른 한 명인것 같다. 그도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은 농민들에게 소작료를 받아야 하는 지주의 시선으로는 즐거운 표정인 농민들이 열심히 일하지 않는 것 처럼 보여서 아니꼬울 수 도 있을 것이다. 나는 이 장면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상황을 바라보는 시선의 차이로 인한 미묘한 대립 상황은 이 작품의 해학성을 높이는데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했다.
작품 밖의 시선이란 이 작품을 감상하는 우리들의 시선을 말하는 것이다. 작품 안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농부들은 지주가 저렇게 감시하는 것은 그 시대엔 당연한 것이라고 여겨서 인지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있는것 같다. 그러나 이 장면을 보는 우리들은 혼자 편히 누워 놀고 있는 지주의 모습이 얄밉기 까지 하다. 이 작품에서처럼 작품 안에서 등장인물끼리 시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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