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엄마를 부탁해] 를 읽고 A+
- 최초 등록일
- 2012.03.09
- 최종 저작일
- 2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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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엄마를 부탁해] 를 읽고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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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태어나서 아버지의 눈물을 딱 한번 보았다. 할머니와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을 때, 아버지께선 정말 서럽게 우셨다. 그런 아버지의 모습을 보는 내 눈에도, 어느새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버지는 말씀하셨다. “아빠는 너의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못 해준 게 많은데.... 할머니, 할아버지가 기다려 주지 않는구나.” 이 때, 난 결심했다. ‘아버지처럼 눈물을 흘리기 않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라고. 이렇게 우리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모두 작년에 돌아가셨다. [엄마를 부탁해]를 읽으면서, 내가 떠올린 사람은 친할머니이다. 친할머니는 눈이 좋지 않으셨다. 할머니의 한 쪽 눈은 모든 시신경이 죽었고, 다른 한 쪽 눈도 겨우 불빛이 있는지 없는지 정도만 구분할 수 있었다. 그리고 어느 날부터 할머니께선 손자들에게 욕을 하시기 시작하셨다. 느닷없이 소리를 지르시고, 엉뚱한 말씀을 하셨다. 신발을 신지 않고 밭에 일하러 가셨고 뜨거운 냄비를 맨손으로 잡으셨다. 또 김장독에 사람이 있다며 김장독에 고꾸라져 허리를 다치기도 하셨다. 주변 이웃사람들은 노망이 들었다고 우리 할머니를 욕했다. 병원에 가보니 치매에 걸리셨다고 했다. 정말 충격이었다. 불과 몇 년 전만하더라도 할머니께선 직접 농사를 지으셨고, 쌀, 사과, 배, 포도 같은 수확물들을 우리들에게 나눠주셨다. 할머니 댁에 가면 항상 할머니는 뙤약볕에서 일을 하시고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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