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친일파 명단공개
- 최초 등록일
- 2002.11.03
- 최종 저작일
- 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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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히로시마(廣島)시는 북쪽에는 주코쿠 산지(山地)가 있고, 남쪽엔 여러 섬들이 드문드문 있는 세토 내해(內海)에 면해 있어, 작지만 아름다운 도시이다. 히로시마의 중심부에는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원자폭탄 투하에 의한 피해를 상기시키며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조성된 히로시마 평화공원이 있다. 공원 안에는 당시 원폭에 의해 파괴된 건물인 "원폭 돔", "종이학의 탑"이라고도 불리는 "원폭 소녀 상" 그리고 원폭에 희생되었던 사람들을 추모하기 위한 "히로시마 원폭사망자 위령비"와 그 당시 징용되어 함께 희생된 "한국인 원폭사망자 위령비"가 있다. 그 곳에 가본 사람이면 당시 희생자의 숫자에 압도되는 느낌을 가지게 된다. 사망자들의 이름들이 너무도 많다. 그런데 그 "히로시마 원폭사망자 위령비"와 같은 것이 10개나 평화공원에 줄지어 있다고 상상해보자. 그러면 아마도 그 슬픔의 무게를 못 이겨 대지로 가라앉고 말 것이다. 그러나 일본제국주의 통치하에서 죽어 간 사람들의 이름을 다 수록하자면 그 만큼 많은 원폭사망자 위령비 같은 것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 것이다. 여전히 수만명의 사람들이 추념도 받지 못한 채 남아 있을 텐데, 이는 작년 9. 11 뉴욕 테러에 의한 희생자의 10배가 넘는 수이다. 일제 강점기 동안의 일본제국주의의 만행은 너무나 큰 악행이기 때문에 그 규모와 범위를 이해하는 데는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 그러나 여기서 일본 식민통치를 보편화하려는 흔해 보이는 시도가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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