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오행론과 우리음악의 연관성

소개글

국악에서 나타나는 음양오행론적 사상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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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나라의 음악은 단순히 청각적 아름다움만을 추구한 것이 아니라, 악론과 악기배치, 연주방식 등에 철학적 의미를 부여하여 더 높은 차원에서 음악의 아름다움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우리나라 음악에 철학적 근거가 되는 사상은 ‘음양오행론’으로서, 천지 우주의 조화를 이루는 음악을 위대한 것으로 취급하였다. 이러한 음양오행론에 입각한 우리나라의 음악은 다음과 같은 예를 들어 설명할 수 있다.
첫째로, 12율에 관하여 음양오행론적 사상을 설명할 수 있다. 12율은 삼분손익법에 의해 산출되는 우리나라의 음계이다. 9촌의 길이를 갖는 황종을 기준으로 삼분손일하여 ‘음률’의 음을 얻고, 그 뒤 삼분익일하여 ‘양률’의 음을 얻는다. 이러한 삼분손익법을 통해 산출된 6개의 양률과 6개의 음률은 한 해, 즉 열 두 달의 의미를 갖는 12율을 상징한다. 이와 같이 12음의 구성은 그 자체로 음양의 조화를 나타낸다.
둘째로, ‘축’과 ‘어’를 통해 악기 배치에 관한 음양오행론적 사상을 알 수 있다. 먼저 ‘축’은 동쪽에 배치하는 청색의 악기로서, 음악을 시작할 때 연주하는 악기이다. 또한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상징하는 악기로서 ‘양’의 기운을 갖는 악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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