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규모의 경제와 범위의 경제

목차

규모의 경제(Economy of Scale)
범위의 경제(Economy of scope)

본문내용

규모의 경제(Economy of Scale)
북한이나 아프리카의 일부 지역처럼 아직도 기아(飢餓)가 해결되지 않는 곳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20세기 초 헨리 포드에 의해 시작된 대량생산(mass production) 기술의 덕택으로 인류의 대다수가 기본적인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피터 드러커 교수의 말대로 20세기는 생산성 혁명의 시대였다. 대량생산 방식 하에서는 분업에 따라 동일한 작업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라인편성, 작업표준 등과 같은 고전적 산업공학(IE)이 큰 역할을 하였다.
대량생산 방식을 지배하던 패러다임은 '규모의 경제'로서, 공장의 규모가 크면 클수록 생산단가가 내려간다는 것이었다. 예를 들면 코카콜라의 대규모 병 공급업체 중 하나였다. 코카콜라 엔터프라이즈는 코카콜라에 병을 공급하던 소규모 회사들을 통합하여 왔다. 이 회사는 34개의 병 제조업체를 약 36억 달러에 사서 이들을 하나의 생산단위로 묶었다. 이를 통해 고용인력을 20% 줄이고, 또한 유통과 원재료 구입을 통합함으로써 비용을 낮출 수 있었다. 공장의 규모가 지나치게 커질 경우에는 오히려 규모의 불경제(diseconomy of scale)가 나타나기도 하지만, 대량생산 방식 하에서는 규모의 경제가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져 '클수록 좋다'는 원리가 통용되었다.
큰 것이 좋다는 규모의 경제 하에서는 광범위한 수직적 통합(vertical integration)이 매력적이었다. 수직적 통합이란 기업의 자체 생산시스템이 원재료에서부터 최종 소비자에게 이르는 공급체인을 소유하는 정도를 발하는데, 기업의 생산시스템이 공급체인을 관장하는 범위가 넓을수록 수직적 통함의 정도는 크다. 매출액기준으로 미국에서 4번째로 큰 식료품 소매체인인 크로거는 1,300개의 수퍼마켓을 운영하면서 상당한 수직적 통합을 하고 있다. 38개의 공장에서 땅콩 버터, 크래커, 커피, 기타 건조식품 등 크로거 상표로 판매될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한 15개의 농장, 11개의 제과공장 외에 송어양식장까지 운영한다. 이와 같은 광범위한 수직적 통합에 의해 이 회사는 저원가를 주문획득인자(order winner)로 활용하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