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야마부시코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2.03.02
- 최종 저작일
- 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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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나라야마부시코 감상문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인간의 길과 동물의 길
3. 죽음을 맞이하며
4. 마치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나라야마 촌은 외부와 거의 단절 되다시피 한 가난한 산골마을이다. 나라야마 촌의 겨울은 길고 고통스러우며 그 곳에서 인간은 생존이라는 가치를 위해서만 존재한다.
이곳에서는 한정된 생산력에 비해 넘치는 인구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장남에게만 결혼이 허용된다. 다른 아들들은 논바닥에 버려지지 않으면 다행이고 딸들도 한 됫박의 소금을 위해 팔려간다. 또한 남의 음식을 훔치는 건 가장 큰 죄이며 그 가족은 산채로 매장된다. 더욱이 평생을 노동하며 가정을 위해 희생해온 70세 노인들의 나라야마 행은 살아 있는 사람들의 생존을 위한 행사이자 법으로 칭송된다.
이 작품은 수업시간에 영화로 처음 접하게 되었다. 고등학교 때 원작을 읽어보았던 터라 느낌과는 사뭇 달랐다. 나라야마의 풍습은 우리나라 고려시대의 ‘고려장’과 흡사한 모양새를 띄어서 낯설게 여겨지진 않았다. 시간이 꽤 지난 기억이라 잘은 나지 않지만 죽음의 미학이랄까? 그리고 모자간의 애절함이 인상적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대학에 들어와서 철학이라는 과제 안에서 접한 영화 ‘나라야마 부시코’는 새롭게 다가올 수밖에 없었던 것이었다.
2. 인간의 길과 동물의 길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다. 자연에서 공존하는 인간과 동물과의 관계를 수평적으로 바라보는 사상도 있다. 노장도 그러하고, 나아가다보면 인도의 베다 철학도 그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과학이나 의학에서는 윤리적 입장만 제외하고 보면 인간과 동물은 생물이라는 동일한 개체적 입장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영화 속에서도 감독은 인간이 자연의 일부임을 인식시켜준다. 성관계 장면에서 뱀의 교미장면으로 전환하는 장면, 그리고 도둑질한 가족들을 생매장할 때 보여준 올빼미가 쥐를 무는 장면을 통해서 인간의 행동에 있어서 동물과의 유사성을 비유적으로 표현한다. 그러나 한편 이것은 인간과 동물을 대립시키고자하는 감독의 하나의 영화적 장치가 된다.
나라야마 부시코에서의 인간은... (중략)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