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남녀 영화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2.02.29
- 최종 저작일
- 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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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음식남녀 영화에 대한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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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줄거리>
영화는 주사부(아버지)의 요리로 시작된다. 주사부는 세 딸(가진, 가천, 가령)을 둔 홀아비이다. 그는 일류 호텔의 주방장이지만 16년 전 부인과 사별한 뒤 점점 미각을 잃어 절친한 동료인 노온사부의 도움을 받으며 요리를 한다. 그의 세 딸 중 첫째인 가진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자 화학교사로 가정의 어머니 역할을 도맡아 한다. 둘째 딸인 가천은 똑똑한데다가 미모까지 겸비한 항공사 차장으로 아버지인 주사부와 가장 갈등을 많이 일으키지만 또 아버지와 가장 비슷한 면모를 보인다. 막내딸인 가령은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하며 외국어 공부를 한다. 가족은 일요일마다 식탁에 둘러앉아 함께 식사를 한다. 그러나 서로의 생활에 대해 크게 묻지 않고 각자 독립적인 삶을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세 딸은 각자의 생활로 아버지가 있는 집을 떠나려고 한다. 가진과 가령을 시집보내고 가천이 외국으로 전근을 갈 계획을 세우자 주사부는 가진의 친구로 손녀뻘의 딸이 있는 이혼녀 금영과 사랑에 빠진다. 낡은 집의 가족들은 곧 암스테르담으로 전근하는 가진을 제외하고 서로의 새로운 가족에게로 떠난다. 시간이 흘러 어느 일요일, 가족들이 바빠 불참한 만찬에 주사부가 홀로 집으로 간다. 주사부는 자신의 주방에서 요리를 하고 있는 둘째 가진을 보게 되고 가진의 요리를 맛본다. 그 순간 가진의 요리에서 사별한 부인의 음식 맛을 느끼며 주사부는 미각을 되찾는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음울한 분위기이다. 특히 이 가족의 주말만찬은 더욱 그렇다. 식탁에 둘러 앉아 식사를 하는 가족들은 일방적으로 자신의 일을 통보한다. 전혀 소통이 되고 있지 않지만 이 가족에게는 일요일 만찬이 나름대로 일종의 소통의 장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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