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끝나지 않은 길
- 최초 등록일
- 2012.02.11
- 최종 저작일
- 2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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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본질을 외면한 교회를 향한 레슬리 뉴비긴의 메시지!
이 책은 1952년 인도 마두라이에서 사역하던 뉴비긴이 안식년을 보내기 위해 에든버러에 머물던 중 글래스고의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열린 커 강연(KERR LECTURES)에서 당시 한창이던 에큐메니컬 논쟁의 핵심 사안인 교회의 본질에 관해 강의한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그의 강연의 요지에 의하면 교회가 교회다워지는 길은, 본질을 바르게 이해하고 그 본질을 회복하는 것뿐으로서, 이 시대의 한국 교회에도 교회의 본질을 깨닫고 교회다움을 회복하게 만드는, 오늘을 위한 메시지가 되어준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레슬리 뉴비긴은 누구인가?
뉴비긴은 누구인가? 그는 어떤 범주에 쉽게 포함시키기가 어려운 인물이다. 선교사적인 관점에서 보면 그는 대부분의 삶을 인도 선교사로 보냈던 위대한 인도의 선교사로 기억될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인도에서 그저 어떤 선교 단체에 소속되어서 사역을 한 것이 아니라 인도인들의 교회연합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인도 교회의 주교로서 교회를 지도하는 목회적인 삶을 살았다. 이런 점에서 그는 선교사일 뿐 아니라 훌륭한 목사였다. 그러나 그의 삶은 인도에만 국한되지는 않았다. 그는 SCM, WCC, IMC, EACC 등 교회연합을 위해 구성된 협의체를 섬기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남인도교회의 연합을 실제로 이끌어 내는데 크게 기여한 사람이었을 뿐 아니라, IMC의 총무와 WCC의 서기로서 이 두 단체가 연합하는데 가장 실제적인 도움을 주었던 사람이었다. 이런 면에서 보면 그는 진정한 의미의 에큐메니칼 운동가였다. 또한 그는 WCC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신학자 25인 가운데 속해서 WCC의 각종 성명서를 만드는 일에도 관여했었다. 이런 면에서 보면 그는 세계적인 신학자로 평가받아도 손색이 없다. 풀러 신학교의 선교학 교수인 위버트 쉔크(Wilbert Shenk)는 그를 `오래도록 기억될 인물이며 예리한 문필가"라고 말한다.
그리고 웨스턴 신학교의 신학연구 센타에서 연구하고 있는 조지 헌스버거(George Hunsberger)는 그를 가리켜 "20세기 후반에 선교의 성서적, 신학적 기초를 닦은 사람으로서 그에 필적할 만한 동시대 인물은 거의 없을 것이다"라고 평하기도 한다.1) 본인 은 이번 글을 통해서 이와 같은 뉴비긴의 선교사와 목사, 에큐메니칼 운동가, 신학자로서의 삶을 `에큐메니칼 운동의 세 흐름이 합해 져서 한 덩어리를 이루는 삶`이며2) 선교적 에큐메니칼 운동을 온 몸으로 실천한 삶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은퇴 후에는 유럽을 새로운 선교 현장으로 삼아 근대성의 문화에 대항해 기독교 복음의 능력과 생명을 증언했다.
에큐메니컬 운동(Ecumenical movement, ecumenism; 그리스어 οἰκουμένη 오이쿠메네로부터 유래)은 기독교의 각 교파들 간의 다양성 존중과 일치, 교리보다는 `나를 따르라`고 명령하신 그리스도의 제자로서의 삶[1]의 강조, 선교를 개종에서 하느님의 통치영역인 사회, 정치, 문화, 경제에서의 복음의 실천으로 이해하는 하느님의 선교(Missio Dei)를 주장하는 진보적 기독교 신학운동이다. [2]
해설의 글
내가 레슬리 뉴비긴의 책을 처음 접한 것은「다원주의 사회에서의 복음」(The Gospel in the Pluralistic Society)이었다. 특히 선교의 논리에 대해 언급하면서 선교가 “선교 명령”에 대한 순종이 아니라 “기쁨의 폭발”이라는 그의 말을 대했을 때,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을 뒤바꿔 놓는 도전에 내가 직면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특별히 나의 관심을 증폭시켰던 것은 그 책 부록에 있던 ‘레슬리 뉴비긴;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내 주신 선교사라는 글이었다. 그것은 1996년 미국의 유명한 복음주의 잡지인 [크리스채너티 투데이]에 뉴비긴 특집 기사로 실렸던 것이었다. 한 사람의 선교사로서 그의 삶이 가지고 있는 매력과 깊이가 내게 큰 도전이 되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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