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 NET ASIA 전시회레포트 (현대미술)
- 최초 등록일
- 2012.01.31
- 최종 저작일
- 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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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CITY NET ASIA 전시회의 레포트 입니다.
5개국 아시아의 현대미술을 중점으로 한 전시회 이구요.
실사진도 같이 첨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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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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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 전시내용
<시티-넷 아시아 2011>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하는 `아시아 현대미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해로 5번째 전시라고 한다.
평일이고 현대미술전이라 그런지 관람객도 별로 없고 미술관 전체가 썰렁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흥미롭고 재미있는 전시들이 많았다. 한국 서울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태국의 방콕, 일본의 가나자와에서 활동하는 작가집단 혹은 미술관에서 참가하여 각 나라별로 공간을 차지하고 작품을 전시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었다.
특히 일본과 인도네시아의 전시가 흥미로웠다. 일본에서 온 `21세기 가나자와 현대 미술관`은 올해 3월의 대지진을 주제로 재난 이후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이들은 "우리는 새로운 `일상`과 맞닥뜨려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떤 본질적인 잘못을 저질렀는지(혹은 저지르고 있는지)에 관한 두 문제와 직면"하게 되면서 "윤리와 규범을 재정립"해야 하는 복잡하고 힘든 상황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일본인들은 "여전히 착찹하고 고통스럽고 힘들다."(소개말에서). 기억에 남는 작품이 하나 있는데, 폐허가 된 유치원(추정) 안에 마치 우주인처럼 방사능 보호복을 입은 조사원(이겠지?)이 잔해 중 하나인 인형을 들고 있는 사진이다. 부서진 피아노, 나뒹구는 인형들, 파스텔 톤으로 꾸며졌겠지만 이제는 더럽고 망가진 벽이 있는 공간은 더 이상 생활 공간이 아니라 우주 공간과 다를 바 없는 다가갈 수 없는 제3의 공간이다. 이 사진 한 장도 충분히 의미심장하지만 사실 이보다 더 마음을 움직인 것은 사진 바깥에 있었다. 사진 속 벽 위에 마치 진짜 해처럼 웃고 있는 노란 햇님이 그려져 있었는데, 사진 속 햇님과 똑같이 생긴 햇님 플라스틱 조명이 사진 밖 전시장 벽에 걸려 있었던 것이다. 환하게 일정하게 빛나는 것이 아니라 바람 앞에 흔들리는 촛불처럼 불이 들어왔다 나갔다 하면서. 마치 당장 이곳도 사진 속 유치원처럼 순식간에 폐허로 될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저 햇님을 보고 있었던 아이들은 지금 다 어디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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