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의 손님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2.01.30
- 최종 저작일
- 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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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황석영의 손님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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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방북 작가로 유명한 황석영의 소설을 새로 접하게 되었다. 고등학교 때 수능시험을 준비하면서 <삼포 가는 길>이라는 그의 단편 소설을 읽은 기억이 난다. 그때 선생님께서 작품을 설명해주시면서 작가에 대한 말씀도 해주셨다. 그가 북한을 방문했다는 이유 때문에 적지 않은 세월동안 형살이를 하였다는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들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모를 친근감과 함께 낯설지 않은 느낌을 받았다.
재미 교포인 류요섭 목사는 ‘이산가족 상봉 추진 회’라는 것을 통하여 황해도에 있는 고향을 방문하게 되었다. 고향 방문이 있을 며칠 전 형 류요한 장로는 교인들의 기도 속에서 편안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외형적으로는 편안한 모습을 하였지만, 류요섭 목사가 북한을 방문을 시작 할 때부터 화장터에서 가지고 온 한조각의 뼈를 참샘골에 묻을 때까지 환상으로 나타나며 심적으로는 매우 불편한 마음을 가지고 죽음을 맞이한 것이라고 내 나름의 추측을 해 볼 수 있었다.
이 소설에서는 박일랑(이찌로)와 순남이 아저씨(두더지 아저씨)로 대표돼는 공산주의와 류요한과 조상호가 주가 되는 기독교도들과의 대립이 가장 눈에 띄게 나타난다. 박일랑과 순남이 아저씨는 일제 식민지 당시에 머슴살이 같은 천한 일을 하던 사람이고, 류요한이나 조상호 같은 이들을 일본인 지주 밑에서 마름을 하며 사회적으로 부와 명예를 얻은 소수 특권계층이다. 여기서 이 싸움의 시작은 계층의 차이에서부터 일어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의 제기 할 수 있었다. 신분이 낮은 사람들이 주류를 이룬 공산주의자들에게 기독교란 사치이고 말도 안 되는 논리일 뿐 살아가는 데에는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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