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체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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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체포왕을 보고 작성한 영화감상문입니다. 글자크기10 문단간격160이며 후회하시지 않을 알찬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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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투캅스 이후 경찰을 희화화한 영화가 재미있는 것은 그 만큼 경찰이라는 직업이 우스꽝스럽다기 보다는 경찰의 업무가 우리 일반 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반증이 아닌가 싶다. 또한 이번 영화 체포왕은 단순한 경찰의 희화화가 아닌 무한 경쟁의 시대에서 메말라가는 감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영화의 대강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경찰대 출신의 엘리트인 정의찬(이선균 분)은 서대문경찰서의 강력반 반장으로 부임하게 된다. 부임 첫날 서대문 경찰서가 공들인 마약사범을 검거하는데 있어서 그 공을 마포서 강력반 팀장인 황재성(박중훈 분)에게 빼앗긴 정의찬은 부임 첫날부터 반칙경찰의 대명사 황재성의 명성을 듣게 된다. 황재성은 다른 사람이 공들인 사건의 범인을 중간에 가로채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그로 인해 늘 경찰 전체에서 검거실적 1위를 달리는 실력 좋은 경찰이었다.
게다가 소매치기 범까지 눈 앞에서 황재성에게 가로채기 당한 정의찬은 본격적으로 황재성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서대문 경찰서에 찾아오는 정신병자(임원희 분)를 마포서에 보내 수사에 혼란을 주려고 하지만 오히려 미제사건으로 유명한 발바리 사건의 피해자의 시체를 산 속에서 찾게 만드는 쾌거를 안겨주기도 한다.
정의찬의 일은 꼬일대로 꼬여서일까 사귀는 애인이 임신했다는 소식에 집장만을 하려고 하지만 전세를 얻을 보증금조차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경찰에서 올해의 체포왕에게 2천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는 사실에 정의찬을 황재성을 제치고 체포왕이 되려고 결심한다.
그러던 와중 경찰청장의 지시로 마포서와 서대문서는 합동으로 최근 연이어 발생한 발바리 강간사건을 수사하기로 하지만 서로 공을 차지하기 위해 수사정보를 공유하지도 않는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눈 앞에서 발바리를 놓치는 우를 범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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