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를 사는 따뜻한 부모들의 이야기와 창가의 토토 감상문

소개글

자녀를 대하는 태도에 대한 부모지침서, 창가의 토토와 함께 감상문을 짤막하게 적은 것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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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은 거의 수기 위주로 엮어진 책이다. 처음에는 쉽고 재미있게 잘 읽혀졌는데 거의 비슷한 내용들이 대부분이어서 뒤로 읽을수록 지루한 감이 없잖아 있었다. 글쓴이의 경험이나 주장하는 바를 먼저 제시하고 그에 따른 일반 부모들의 사례를 적은 형식이다. 일반 부모들의 잘못된 대화 태도와 부모교육을 받은 후 변한 태도에 대한 사례를 비교해서 나타낸 것이 특징이다. 읽다 보면 약간 낯간지러워질 정도로 미화된 부분들이 있는 것 같기도 하지만 정말 효과가 있을 것도 같다. 원래 사랑이란게 다 유치하고 낯간지러운 말들이 매체가 되는 것이 아닌가? 부모 자식 간의 사랑에서도 그런 유치하고 낯간지러운 말들이 필요한가 보다.
사랑은 표현해야 하는 것이라는 것을 요즘에서야 느끼고 있다. 우리 집은 은근히 가부장적인 집안이다. 아빠가 회사에서 돌아오시면 슬금슬금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지곤 한다. 아빠를 사랑하긴 하지만 표현하기는 약간 서툴러서 우리는 거의 티격태격하는 수준으로 대화를 한다. 사랑한다는 말은 술이 한잔 들어갔을 때나 특별한 날에 어쩌다 한번 나오는 말이고 포옹 이라던지 하는 그런 것들은 거의 없다. 근데 요즘 들어 아버지가 가족끼리 외식을 할 때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서 깊은 얘기도 하시고, 술도 한잔씩 권해주면서 고민같은 것도 얘기를 들어주시려고 노력을 많이 하시는 것 같다. 그것을 보고 나도 아빠에 대한 마음이 서서히 열려가고 있다. 그런 노력을 굳이 보여주시지 않았을 때에도 나는 아빠가 주시는 사랑을 믿어 의심치는 않았었다. 하지만 변해가는 아빠를 보고 세월이 흘렀다는 것도 느껴지고 나 또한 아빠에게 내 마음을 표현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요즘 나 또한 변하려고 하는 것 같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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