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북한은 여전히 혈맹인가
- 최초 등록일
- 2012.01.13
- 최종 저작일
- 2012.01
- 9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000원
소개글
중국과 북한은 여전히 혈맹인가
목차
없음
본문내용
3일 시작된 김정일의 중국 방문은 중국과 남북한 관계에 커다란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지난 3월26일 발생한 천안함 침몰사건 이후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지난 4월30일 상하이(上海) 엑스포에서 만난 이후, 곧바로 김정일과 후진타오 회담이 이뤄진다는 시점 때문이다.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어뢰공격에 의한 것으로 거의 기울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북한은 중국에 경사(傾斜)되는 외교적 자세를 취함으로써, 천안함 사태때문에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로부터 가해질 압박에서 출구를 마련하려는 의도를 보여주고있다. 북한의 그런 선택은 중국도 천안함 사건을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보다 분명하게 확보해둘 수 있는 계기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절묘한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은 북한에 대해 보다 확실한 영향력을 확보하기 위해 실제로 최근 들어 여러 가지 노력을 해왔다. 지난 30일 상하이에서 이뤄진 후진타오와 김영남 회담에서 오간 말을 되새겨보자. 후진타오의 말은 이랬다. “현재 중국과 조선(북한)의 관계는 발전의 기회를 맞고 있다. 양국 정부와 정당, 의회간 우호적 교류를 유지하고, 경제무역 협력의 수준을 높이자. 중대한 국제문제와 지역문제에서 서로 지지하고,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협조하자.” 이에 대한 김영남의 대답은 “조선은 중국측과 같은 생각이다, 각 방면의 협력을 확대 심화하자.” 후진타오는 이명박 대통령에게는 천안함 침몰로 사망한 장병과 유가족들에게 위로와 애도를 표했다고 우리 외교당국과 청와대측이 전했으나, 유감스럽게도 중국 관영 매체들은 일절 보도하지 않았다. 후진타오가 천안함 침몰 이유에 대한 한국측의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조사를 평가했다고도 우리 관계자들이 전했으나, 이 역시 중국 관영매체들은 전하지 않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