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로서의 한국어] 외국인 한국어 학습자 발화 분석 레포트
- 최초 등록일
- 2012.01.13
- 최종 저작일
- 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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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수업을 위해 작성한 레포트입니다. 총 4개국에서 온 5명의 외국인 한국어 학습자를 인터뷰한 내용을 그대로 전사하고 나름대로 분석했습니다.
목차
1. 일본인 학습자, 초급자와 중급자의 비교
2. 일본어를 선행학습한 서양인 학습자 둘 비교
3. 영어권에서 온 초급자
본문내용
인터뷰는 총 4개국에서 온 5명의 외국인과 진행했다. 처음에는 외국인의 국적과 그에 따른 모국어 영향에만 신경 쓰느라 인터뷰 대상자의 한국어 구사 수준이 이토록 중요한 문제일줄 예상하지 못했다. 그래서 특히 국문과 전공수업에서 만난 일본인 ‘사토 미오’와 한국어를 공부한지 얼마 되지 않은 베트남계 미국인 ‘댄’은 한국어 구사 수준이 너무 높거나 낮은 관계로 좋은 인터뷰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그 두 사람을 같은 날 동시에 인터뷰를 진행하는 큰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한국어 발화에 자신이 없는 ‘댄’은 ‘사토 미오’가 먼저 대답하기를 기다렸다가 따라하거나 혹은 부끄러움에 말수를 줄였다. 인터뷰가 시작되고 나서야 1대 다 인터뷰 방식은 옳지 못하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인터뷰 약속을 다시 잡을 수는 없었다.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하지만 나름대로의 성과는 있었다. 잘하는 사람은 잘 하는 대로 그 원인을 찾았기 때문이다. 일본인 특유의 오류를 기대했던 ‘사토 미오’는 나의 예상을 깨고 발음에 강세를 보였다. 그것은 ‘국어 음운론’ 수업 덕분이었다. 사토 미오는 원래 자신의 발음의 어떤 부분이 어색한지 몰랐다고 한다. 그러나 음운론 수업을 듣고 음성학적으로 접근하여 발음을 고친 것이다. 그 수업에는 다른 일본인 교환학생들도 있는데 하나같이 발음이 좋다. 물론 국문과 전공 수업을 듣는 일본인 학습자는 물론 소수이기 때문에 사토 미오는 특별한 경우에 해당하지만 한국어 발음교육에 있어서 음성학적 접근방식이 유효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러고 보니 예전에 일본인과 언어교환을 했던 내 경험을 떠올리면, 문법은 예문을 드는 식으로 어느 정도 가르칠 수 있었으나 발음의 경우엔 아무리 교정해주려고 해도 크게 도움이 되지 못했다. 문법은 본인이 열심히 노력하면 실력이 좋아지지만 발음의 경우엔 음성학적인 차원에서 모국어와 한국어의 자모체계를 비교하여 왜 특정 발음이 어려운지 깨달아야 교정이 이뤄지는 것 같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