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진의 기다림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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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진의 기다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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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 입대 후, 평소 자기계발서만 읽어오다가 사회과학 글쓰기와 말하기 시간에 소설책 한 권을 읽고 독후감을 쓰라는 과제를 받았다. 그러고 보니 올 해 들어 소설책을 읽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내적인 감성을 쌓고 싶어서 오히려 잘됬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교수님께서 추천해주신 책이 여러 권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사랑’에 관한 소설책을 읽고 싶었다.
그래서 고른 책이 ‘하진’의 『기다림』이라는 책이다. 처음 제목을 보았을 때 줄거리가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어떠한 계기로 헤어지게 되었는데, 서로를 기다리다가 결국은 다시 만나서 행복하게 사는 것으로 끝날 거 같았는데, 읽고 난 후에 생각을 해보니어느 정도는 맞지만 ‘기다림’의 의미를 더 크게 해석을 해야 할 것 같았다.
주인공 쿵린은 중국 군병원에서 내과의사로 근무하는 장교다. 의학교를 나와 더 많은 봉급과 정상적인 과정을 거쳤고, 품행도 단정하게 하고 다녔기 때문에, 젊은 여자는 린에게 연정을 품고, 남자는 그를 모범적인 사람으로 보았다. 그러나, 그한테 한 가지 만족스럽지 못한 것은 결혼이다. 린은 부모님의 강요로 사진만 보고 수위라는 여자와 결혼하게 되는데, 수위는 여자로서의 매력이 전혀 없기 때문에, 아내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 와중에 군 병원에서 일하는 만나를 만나 린은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고, 그녀 역시 그와 같은 감정을 느끼게 된다. 만나는 사랑에 적극적인 여자로, 주인공이 아내와 이혼하고 자신과 결혼하길 바란다. 그러나 감정만 있을 뿐, 두 사람은 정식적으로 사귀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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