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그리트 뒤라스- 이별 서평

소개글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연인>관련 독후감입니다.
소설 주인공들의 태도에 대한 주관적인 의견과
사랑에 대한 정의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줄거리도 포함)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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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랑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꾸준한 인기를 이어오는 이야기 거리 중 하나이다. 사랑은 실제로 우리의 삶과 깊은 연관이 있는데, 가족이나 친구, 연인 등의 주변 인간관계도 다 사랑으로 이루어진 사이에 해당한다. 즉,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사랑’이라는 주제를 더욱 흥미롭게 여기는 것이다. 하지만 ‘사랑이 있으면 이별도 있는 법’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주제가 사랑인 책들을 읽어보아도 이별의 이야기는 빠지지 않는다. 그것이 아주 잠깐의 이별이었다고 해도 말이다.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소설 <연인>에서도 주인공인 소녀와 중국인 남자가 이별을 겪는다. 둘은 연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인 남자의 아버지가 ‘어린 백인 창녀’와의 결혼을 반대한다는 이유로 헤어지게 된다. 콜랑의 연인인 남자는 아버지에게 맞서지 않고 눈물을 흘리는데 이 때 남자의 태도는 보통 소설들의 남자 주인공과 달리 나약한 모습이다. 그에 반해 소녀는 이별을 너무나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단념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이렇게 두 주인공이 이별에 대처하는 자세는 조금 특별한 충격과 동시에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그러나 두 명은 각기 다른 태도로 이별을 방관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생각이 든다.
소녀가 이별을 방관하게 되는 계기는 가족으로부터 왔을 것이다. 특히 남편을 잃고 한 가정을 책임져야하는 중압감에 시달리며 광기 어린 모습을 보이는 어머니와 무능력한 큰오빠는 그녀에게 또 다른 ‘연인’인 슬픔의 결정적 원인이다. 지긋지긋한 가족에서 벗어나 자신에게 안식처가 되어주었던 연인과 함께 있는 것도 잠시, 소녀는 가족과 슬픔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머물기를 택한다. 그녀의 체념적인 태도는 연인을 사랑하지만 붙잡지 않는 방관적 결과를 낳는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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