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체코드림 감상문

소개글

다큐멘터리 체코드림의 감상문입니다.
참고용으로 사용하세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체코드림 감상문

체코드림을 보고 생각해 본 것은, 체코에서 일어난 이 대국민 사기극이 과연 모든 사람이 보편타당하게 받아들일 수 메시지를 담고 있느냐는 것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기극은 자체의 의미는 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이들이 꾸민 일들을 필자가 당했다면 동기를 알았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화를 냈을 것이다. 중간에 영화 제작자들이 광고업자들에게 ‘대형 할인마트의 물건보다 값비싼 교훈을 얻어 돌아갈 것이다’라고 하지만, 그것은 본인들이 부여한 의미일 뿐이며, 과연 거기서 교훈을 얻어 돌아가는 사람이 몇이나 될 것인가 의문이 들었다.
사기극 자체의 의도는 애매모호 했지만 편집된 다큐멘터리 작품은 꽤 의미심장한 메시지가 전달이 되었다. 다큐에 나오는 광고업주가 ‘사람들이 나의 메시지를 보고 움직이는 것에 쾌감을 느낀다’라고 하듯이 영화는 그것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어렴풋이 알 수 있도록 암시하는 듯 했다. 기존 광고에서는 볼 수 없는, 다큐만의 방법이었다.
우리는 돈을 주고받고, 소비를 하며 살아간다. 공산주의 국가에서 벗어난 지 오래되지 않은 체코의 경우는 이것을 행복이라고 생각하며 사는 경향까지 있는 듯 했다. 하지만 제작자들은 말했다. 가짜가 아닌 진짜를, 진짜 인생을 보며 살아가라는 체코드림의 CM송으로 말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반대로 살아간다. 지나치게 싼 물건, 휘황찬란한 할인마트에 눈을 빼앗겨, 실질적으론 험상궃은 철강뿐인 가짜 할인점을 향해 앞뒤 안보고 달려가는 사람들... 이 장면을 보고 웃음만이 나오지 않는 것은 광고에 현혹된, 선전에 물들여진 사람들에 대한 조소처럼 보이기 때문이었다. 허허벌판에 떡하니 할인마트가 있다는 사실, 상식 밖의 가격들을 보면 정상적인 사람은 당연히 사실에 대한 의문을 품는다. 그 모든 것은 광고와 마케팅의 힘이었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 TV와 라디오 등 각종 매체와 지하철, 버스정류장, 길거리, 전단지... 도시 전체가 가짜 할인점의 광고로 뒤덮히고 있는 상황에서 무엇을 의심하겠는가? 심지어 오지마라, 돈 쓰지 마라라는 진실성(?)있는 유일한 카피에도 사람들은 보러 오고, 돈 쓰러 온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