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요2 사도바울 비평적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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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요2 사도바울 비평적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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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전에 보았던 존 드레인의 바울이라는 책에 이이서 장종현.최갑종 共著의 사도바울이라는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사도바울 연구에 있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인 책이라는 흔적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사도 바울의 삶, 그리고 그에 대해 알 수 있는 유일한 자료인 그의 서신들, 그리고 그의 신학에 대해 체계적이면서 포괄적으로 저술해 놓은 책이었다.
이 책의 목적은 현재 1990년 이후부터 성장이 둔화되어 가며 국가와 사회 전반에 대한 영향력이 약화되어가고 있는 한국교회가, 이러한 위기를 맞이하여 말씀으로 돌아가고 특별히 지나간 교회사를 통찰하면서 현재 가지고 있는 문제의 근본원인을 발견하고 그 문제를 해결할 처방을 생각해보고자 하는 것이었다.
우선 제1부인 ‘바울과 그의 삶’의 내용을 생각해보고자 한다. 이 부분에서는 사도바울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그의 성장 배경과 회심과정, 기독교 선교 활동 등을 통해 알아보고자 했다. 특별히 그와 관련하여 있었던 초대교회의 큰 두 가지 사건인 예루살렘 공의회와 안디옥 사건에 대해서 다루었고 그가 회심하기 전까지 열렬하게 신봉하고 있었던 유대교에 대해 생각해 볼 수도 있었다. 바울이 그의 성장 과정에 있어서 어떤 문화에 영향을 받았고 그의 신앙 및 가치관 형성에 어떤 것들이 영향을 주었는지, 그가 어떻게 예수에 대한 급격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지게 되었는지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그는 뼈대있는 유대인 이민자 가정에서 출생했으며 다소에서 성장하여 12살 이후 예루살렘에 유학가서 가말리엘 문하에서 본격적인 율법과 바리새인 교육을 받았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무척 인상깊었던 내용은 바울이 아마도 평생 독신으로 살았던 것이 아니라 한 때 결혼했었다고 보는 것이 더 설득력이 있다는 것이었다. 바울 자신이 자기의 자녀들에 대해 일체 언급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아 그가 한때 결혼은 했으나 일찍이 아내와 사별했거나, 아니면 빌립보서 3:8의 언급처럼, 그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자신의 직업과 유산은 물론 여전히 바리새파 집안으로 남아 있고자 하는 부모를 포함해 가정까지 버렸을 가능성도 있다는 내용이었다. 사실 생각해보니 성경에서 바울이 독신이었다는 내용은 있지만 평생 독신이었다는 내용은 없었던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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