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한-사하촌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1.12.29
- 최종 저작일
- 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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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현대소설론 감상문입니다. 앞에 나가서 발표한 것이구요. 제 나름의 시각으로 썼습니다.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성적은 A+ 나왔습니다.
목차
< 작가 소개 >
< 감 상 평 >
희생 없는 종교(절로서의 역할 상실)
공동체
본문내용
< 감 상 평 >
뜻 그대로 사하촌(寺下村)은 절 아래에 있는 마을이다. 무엇이든 아래에 있으면 빛을 받지 못하고 그늘의 어두운 부분에서 시들어 버린다. 사하촌은 그런 존재이다.
이 글을 읽고 문득 떠오르는 문장이 있었다. ‘희생 없는 종교’가 그것인데, 이는 마하트마 간디가 말한 국가가 멸망할 때 나타나는 일곱 가지 징조에 속한 항목 중 하나이다.
희생 없는 종교(절로서의 역할 상실)
종교가 해야 할 역할은 무엇일까? 수많은 역할이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인간 생활의 고뇌를 해결하는 역할이다. 흔히 종교를 마음의 안식처라 부르는 것도 이런 맥락일게다. 성동리 주민들이 가뭄 난을 겪고 있다면 절에서는 응당 자기 논의 물을 빼 아래 주민들에게 물을 대줘야 하며, 소작인들에게는 지세를 물릴 때 적어도 흉년에 따라 차등 있게 세를 매겨야 한다. 종교는 인간을 위해 존재하기 때문에 이런 희생쯤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들은 그렇지 못했다. 오히려 자신들의 온갖 사리사욕을 가득 채우지 못해 어쩔 줄 모른다.
이렇게 국가가 멸망하려는 징조 중 하나가 ‘희생 없는 종교’라는 것을 이 작품에서는 실감나게 드러난다. 고대, 중세로 거슬러 가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고려말을 보면, 그 당시 권문세족과 타락한 불교로 인해 나라는 저물어갔다. 그 때의 기록에서 절 앞을 지나가면 술 빚는 냄새가 진동을 하고, 절이 소유한 전답이 헤아릴 수 없다고 적혀있다. 역사는 되풀이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