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의 이해
- 최초 등록일
- 2002.10.28
- 최종 저작일
- 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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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장구
2.풍물
3.사물놀이
4.판굿
본문내용
1) 장구
일종의 양면고(兩面鼓)로 허리가 가늘어 세요고(細腰鼓)라고도 하며 장고(杖鼓)라고도 한다. 두 개의 오동나무통을 가는 조롱목으로 연결시키고 통의 양편은 가죽으로 메웠다. 그리고 왼편 가죽, 즉 북편은 흰 말가죽을 쓰고 오른편 가죽, 즉 채편은 보통 말가죽을 쓰는데, 북편은 두꺼워서 낮은 소리가 나고 채편은 얇아서 높은 소리가 난다. 이 양편이 지름 약 45 cm 되는 쇠로 된 테[圓鐵]에 매어 고정되어 있고, 테의 군데군데에는 걸겅쇠[釣鐵]를 걸어 숫바[縮繩]로 얽어매고 있으며 얽은 줄마디에는 좌우로 움직이면서 음정을 조절할 수 있는 부전[縮綬]을 끼웠다. 장구에 관한 가장 오래 된 문헌은 1076년(고려 문종 30) ‘장구업사(業師)’가 있었다는 기록이며, 이보다 앞선 고구려의 고분벽화와 신라의 범종(梵鐘)에 새겨진 그림에서도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이후 장구는 당악(唐樂) ·향악(鄕樂) 등에 두루 쓰였으며 지금은 정악(正樂)을 비롯하여 산조(散調) ·잡가 ·민요 ·농악 ·무악 등 쓰이지 않는 곳이 없을 만큼 일반화되어 있다. 장구의 타법은 대상이 되는 음악의 내용에 따라 정악장단법과 민속악장단법의 두 가지로 나뉜다. 그 특징으로 정악은 관현합주를 비롯하여 관(管)을 중심으로 한 관현합주 ·합악 ·취타 등에서는 장구의 채편 복판을 치고, 가곡 ·가사 ·시조의 반주나 현(絃)을 중심으로 한 관현합주 ·현악합주 ·세악 ·독주의 경우에는 음향이 약한 채편의 변죽을 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