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다큐 김정일 감상문

소개글

다큐 12월 22일부터 24일까지 9시 40분에 KBS 1TV에서 특별기획 3부작 ‘김정일의 모든 것을 찾아서’를 보고 감상문을 작성하였습니다.

목차

1. 다큐멘터리 제작과정 및 소개

2. 나의 감상

본문내용

최후의 선택 편에서 스위스 베른에서 유학했던 김정일의 아들 김정은과 김정철의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 내용은 아주 흥미로웠다. 김정일의 아들 김정철이 학교다니면서 지은 자작시를 그 당시 함께 다녔던 스위스 친구가 읽어주었는데 그는 독재자의 자식 답지 않은 면모를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자작시에는 전쟁과 핵무기등을 증오하는 자신의 본심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었고, 그는 늘 아픈 친구를 제일 먼저 돌봐주는 자상함을 지녔다고 한다. 반면 김정은은 농구에 관심이 많고 처음에는 잘 못 따라가는 것 같았지만 이내 독일어도 잘 배웠고 승부욕이 남달랐으며 농구를 할 때는 늘 리더를 맡았다고 스위스 친구가 회상했다. 나는 이 두 사람의 반대되는 모습에서 김정일을 느꼈다. 한 편으로는 그 안에 내재되어있을 부드러운 감성이 김정철에게, 계모에게 구박을 받으면서도 자신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싸워야했던 승부욕은 김정은에게 존재하는 것 같았다. 한 가족사의 비극적인 운명 같은 것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한편, 루마니아의 대통령이 국민들의 위협적인 공격으로 죄수복을 갈아입지도 못하고 코트차림으로 무자비하게 총살당하는 것을 김일성 부자는 테이프를 통해 보았다고 한다. 역사상 3대 세습이라는 특이한 기록을 남기고 김정일은 떠났지만 언젠가는 루마니아 대통령처럼 그렇게 북한의 독재도 끝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부의 피비린내 나는 분열이 일어날 수도 있고, 국제사회의 공격으로 김정은이 차우세스쿠의 사례처럼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또 김정은이 스위스 유학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와 조금씩 교류하면서 흡수통일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정확한 예측은 아무도 할 수 없을 것이다. 50년 동안 그래왔듯이 그저 시간과 함께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