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의 신곡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1.12.23
- 최종 저작일
- 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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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14세기 이탈리아 르네상스 문학을 대표하는 단테의 생애와 및 <신곡>의 구성과 내용을 리포트 형식으로 작성한 글.
목차
단테의 신곡을 읽고
1. 단테의 생애
2. 신곡의 구성과 내용
3. 신곡의 현대적 의의
(1) 보편성과 현실성의 조화
(2) 인간의 자유의지
본문내용
1. 단테의 생애
카노사의 굴욕(1077)으로 기억되는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와 교황의 패권다툼은 영적인 검과 현세적인 검이 모두 교회의 권한에 속한다. 전자는 사제의 검이요, 후자는 비록 국왕들과 군인들의 손에 있지만 사제의 묵인과 용인 속에서 행사되어야 하는 검이다. 따라서 “모든 인간 제도는 로마 교황에게 종속되어야 한다”는 교황 측의 선언과 “모든 인간은 로마 황제에게 종속된다”는 황제 측의 선언으로 절정에 도달한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신이 신성로마황제에게는 현세의 최고통치권을 로마 교황에게는 종교적 최고권위를 독자적으로 부여하였으므로 인류의 평화로운 현세적 행복과 영원한 구원을 위하여 양자가 공존하고 .협력해야 하며 하나가 다른 편에 종속되어서는 안 된다는 정교분리론을 확립한 인물이 바로 단테였다.
교황과 황제의 패권다툼에 말려들어 사분오열된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단테는 더구나 중부 이탈리아에서 온갖 정쟁을 주도하던 플로렌스 출신이었다. 몸소 겪은 전투와 정쟁과 외교활동을 통해서 신성로마제국의 권위를 확립함으로써 유럽에 궁극적 평화의 기틀을 마련하려던 시인의 꿈은 황제의 플로렌스 공격 실패와 급서로 물거품이 되었고 단테는 반역자로 몰려 조국 플로렌스로부터 영구추방을 당하여 전국을 방랑한다. 그때부터 그는 역사의 지평을 넘어서서 세계사 전체를 종교철학의 시작으로 재정리하는 작업에 몰두하면서 《신곡》집필에 몰두하였고 7여년에 걸쳐 인류사의 대작을 마치고 라벤나에서 서거한다.
단테를 언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한명의 여인이 있다. 그녀의 이름은 베아트리체(Beatrice Portinari)이다. 단테는 9살에 처음으로 베아트리체를 만났다가 9년 뒤인 18세의 나이에 다시 해후하였다. 그러나 그녀는 이미 딴 남자에게 시집을 간 상태였고 불과 24세의 젊은 나이로 죽음을 맞이했다. 이 사실은 그의 마음속에 사랑의 고뇌를 경험하도록 만들기에 충분했다. 단테의 베아트리체에 대한 사랑은 그 연인과의 만남, 플라톤식 사랑, 이상적 사랑, 중세풍 사랑의 미학으로 가득 찬 《신생 La Vita Nuova》의 곳곳에 남아 있다. 단아 청초한 이 아가씨는 《신곡》에서 단테를 천국으로 인도하는 길잡이가 된다.
참고 자료
<참고문헌>
1. 단테 알리기에리 지음, 김운찬 옮김,《신곡》, 열린책들, 2007.
2. 이태동 지음, <시간을 초월한 보편성>《문학사상9》, 문학사상, 1988.
3. 서울대학교 편집,《권장도서해제집》, 서울대학교출판부, 2005.
4. 유진호 편저,《한권의 책으로 백 권의 명작을 읽다》, 한아름, 1993.
5. 김용만 지음,《세계문학기행》, 서정시학,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