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프란츠 카프카의 선고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1.12.23
- 최종 저작일
- 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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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부조리 소설의 대표격인 카프카의 단편인 선고를 읽고 작품에 대한 조금은 독특한 해석을 위주로 작품을 다른 측면에서 바라보고자 하였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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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삶을 산다는 것의 의미는 그 삶에서는 찾을 수 없다는 허무함을 내포한 실존주의 철학의 대표주자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그의 작품을 읽어 나가면서 게오르크의 부조리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과 그러한 해석을 바탕으로 한 대처를 생각해보았다.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세상 역시 그러하기에 더욱 그의 태도에 공감하는 바가 있는지 모르겠다. 우선 게오르크의 친구로 등장시키는 인물은 그 자신의 또 다른 자아로 상정한다면, 그는 뒤틀린 세상에 대한 대답으로 자신도 위선을 보임으로서 대처한다. p.55 상단의 독백에서 친구와의 우정을 위해서 더 낳은 자신을 만들 수 없고, 친구는 그런 나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한다. 여기서 그는 친구를 고향에서 도망치듯 떠나 실패를 거듭한 폐인으로 묘사하는데, 그의 자아를 이렇게 묘사하는 것은 자신이 지금 살고 있는 삶이 마음에 들지 않기에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나버린다면 어떠했을까하고 생각해보았지만, 만약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살고 있는 그를 상정한다면 현실의 삶을 살고 있는 그를 부정하고 싶어질 만큼 괴로움을 느낄 수 있기에 두려움에 비겁하지만, 상상에서 마저도 그는 그의 독백처럼 더 적합한 인간을 만들어 낼 수 없는 것이다. 이 부분이 바로 그의 위선인 것이다. 그러한 자신의 위선을 그는 자신을 둘러싼 세상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 이는 p.52-53에서 친구가 러시아의 불안정한 사정으로 돌아올 수 없고 그 자신도 그곳에 직접 가려는 의지가 없음을 드러냄으로서 나타낸다. 자신의 선택에 의한 삶에서의 그의 태도는 지극히 자기합리화적인 동시에 그 방법에 있어서 소극적이고 항상 실패를 예상하고, 실행에 옮기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고 있다. 이것이 그의 지난 삶을 돌아보는 방법이라면, 지금 그를 둘러싸고 있는 세상을 이해하는 태도는 더욱 일그러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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