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의 변증법은 동일성의 변증법인가-헤겔철학의 마르크스에 의한 전도
- 최초 등록일
- 2011.12.20
- 최종 저작일
- 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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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마르크스의 변증법은 동일성의 변증법인가-헤겔철학의 마르크스에 의한 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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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마르크스나 그와 일정 연관하에 있는 마르크스주의 철학에서, 또 나아가 이들에 대한 철학적 비판에 있어서 헤겔과의 관련, 특히 변증법에 대한 논의가 가장 중요한 것들 중의 하나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럼에도 헤겔과 마르크스의 변증법에 대한 차별적 논의는 논자들의 의도와 주장과는 달리 언제나 안개 속에 싸여 있는 것처럼 보인다. 양자의 차이를 그토록 분명히 하고자 했던 마르크스-레닌주의의 공식적 입장에서나, 어떤 목적에서이던 마르크스나 마르크스주의들을 비판하는 쪽에서나 따지고 보면 이 문제와 관련해서 텍스트 내재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기보다는 논의 이전에 이미 전제되어 있는 특정 입장에 근거하고 있는 외재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었다고 보인다. 이런 사정은 국내의 이론적 상황에서도 마찬가지로, 1980년대의 이념의 ‘질풍노도시대’ 이후 이에 대한 철학적 ‘반성을 대행’하여 준, 1990년대에 국내에 소개된 프랑스 현대사상들에서도 동일하게 반복되고 있다고 보인다. 대개의 경우 이 사상들에서는 헤겔과 마르크스, 마르크스와 그의 영향사를 구분하지 않고 ‘폐기되어야 할 변증법의 유산’이란 동일한 척도에 따라 이들 모두를 한 몫에 비판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이론 내적으로 볼 때, 그들의 원래 출발점과는 달리 사실상 지금 그들이 만나고 있는 ‘역사적 현실’이란 매개되지 않은 직접성에, ‘차이’로 형성되어 있다는 역사적 현실의 ‘객관성’이 완전 굴복 당해 버린 형국이 되어 버린 것이다. 이에 따라 헤겔이 이성의 역사라는 사변적 기획을 통해 얻어낸 일정한 긍정적 유산도, 또 마르크스가 이를 유물론적으로 전도하면서 얻어낸 ‘차이의 변증법’도 모두 현실사회주의의 몰락과 더불어 단순히 스탈린주의적인 변증법으로 획일화되어 비판되어 버리고 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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