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감상] 레디메이드 인생 비평문
- 최초 등록일
- 2002.10.26
- 최종 저작일
- 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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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본인의 생각을 위주로 분석한 비평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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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붙여서, 수요는 폭증하나 공급이 달릴 때 생기는 인플레 현상이 발생하지만, 공급은 증가하나 수요가 없으면 공급 물량의 가격은 떨어지기 마련이다. 여기에 비추어 P는 물론 그와 같은 인텔리들은 일정한 수요에 비해 무작정 늘어만 나는 물량과 같은 시세 없는 존재들이다. 찾는 사람이 없는 물건, 이것이 인텔리들의 처지이며, 바로 이런 사람들이 레디메이드 인생이다. 주문, 즉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물건이 아니라 잔뜩 만들어 놓고 사 가기를 기다리는 기성품, 이것은 재고가 쌓이게 마련이다. 수요-공급의 불균형, 아니 수요 자체가 형성될 수 없는 식민지 경제 현실 속에서 내일의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가엾은 식민지 인텔리들의 고통과 자조 의식이 작품 전체를 지배하고 있다고 하겠다.
이러한 작품 속의 상황은 수십 년이 지난 오늘 날 우리의 현실과 비교할 때도 상당히 비슷한 점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과잉 생산되는 인텔리와 그로 인한 사회의 혼란은 약간의 상황 변수만이 바뀌었을 뿐 그 근본 문제는 같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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