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나치즘] 나치스 민족 공동체와 노동계급
- 최초 등록일
- 2002.10.26
- 최종 저작일
- 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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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본론
※ 나치스 사회경제체제의 계급문제
1) 노동력 부족 사태
2) 독일 노동 전선(DAF)
3) 이념적 우려
3. 결론
본문내용
이렇듯 현대사에 있어서 참혹한 두 번째 대전과 유례없는 인종학살이라는 해악을 낳은 나치즘에 대한 역사적 평가와 분석은 말할 나위 없이 중요하다. 나치즘에 대한 해석에는 두드러진 세가지 경향이 있는데 나치즘이 전체주의적 독재체제의 한 형태로서 나치스가 그 이데올로기를 현실에서 체계적으로 실천하고 그에 거스르는 적들을 물리적으로 제거하였다는 전체주의 해석과 나치스의 역사는 비체계적인 대중운동이 부딪힌 단기적 문제 상황에 대한 다극적 힘들이 기능적으로 반응하면서 전개되었다는 기능주의 해석, 그리고 마지막으로 체제의 사회경제적인 모순, 즉 자본 논리 일반의 모순을 중심으로한 맑스주의 해석이 그것이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 메이슨은 나치스 당과 지도부의 독립성과 나치스 이데올로기의 독자성을 인정하면서도 나치스 사회경제체제의 내적 모순을 계급 문제와 관련지어 서술하고 있다. 그는 히틀러와 나치가 애초부터 팽창주의적 전쟁에 고착되어 있었음을 강조함으로써 나치의 정치와 이념의 독자성은 인정한다. 그러나 그렇게 의도된 전쟁이 하필이면 1938년과 1939년의 시기에 절박해진 이유를 묻고, 또한 전쟁을 일으킨 나라의 군수물자 준비 수준이 그토록 열악했던 이유를 물음으로써 산업자본주의 나치의 내부 모순을 이끌어내고 있다. 1938년 나치스 독일은 영국을 동맹국으로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이 분명해짐에 따라 프랑스와 영국, 궁극적으로는 소련과 전쟁을 벌여야한다는 1차 세계대전의 외교적 상황이 되풀이 되고 있었다. 그렇다면 독일의 군수는 대단히 더욱 높은 수준으로 진행되어야 했고 그 해결책은 군수를 위하여 기존의 국민 경제를 재편하는 전시경제가 필요했던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그 필연적인 일을 나치스가 수행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 때문인가? 바로 이책의 핵심적인 논지인 '노동계급의 힘과 저항' 때문에 그렇다고 저자는 밝히고 있다. 나치스는 이미 1933년에 노동자 정당과 조합을 물리적으로 제거하였고 추후에도 조직 노동자의 저항은 게슈타로의 테러로 인하여 나치스 독일에 발을 붙이지 못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과연 노동계급의 저항이라는 근거는 타당한가? 이러한 핵심적인 논의를 중심으로 그의 나치즘에 대한 해석을 살펴보기로 하자.
참고 자료
『나치스 민족 공동체와 노동계급』
티모시 메이슨 지음, 김학이 옮김, 2000 한울아카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