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시 해석모음
- 최초 등록일
- 2011.12.17
- 최종 저작일
- 2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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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시 해석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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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시는 한 개의 연주, 아주 성공적인 음악의 연주이다. 음(音)과 뜻을 서로 맞추고 조화시켜 놨을 뿐만 아니라 특출한 품위까지 지니고 있다. (역자 주: 어디까지나 영어 원시의 이야기지만. 영어로도 우리말로도 낭독해 보기 바란다. 영어 경우 각 행 말미의 Rhyming 이 아주 완벽하다. 즉, hands-lands-stands: crawls-walls-falls 가 그것이다. 한국어 역도 읽기 쉬운 음률이 되도록 많이 애썼다.) . 독수리는 우리들의 상상 속에 자기의 존재를 인지(認知)해 줄 것을 요구한다. 로버트 펜 워런(Robert Penn Warren)은 그 자신 놀라울만 큼 극적인 <매와 독수리>에 관한 시들을 지은 시인이지만 일찍이 필자에게 점심 식사후의 한담 중, 목청을 가다듬어 위의 시를 낭송해서 들려주고는 말했었다.
<이 시를 내가 지었더라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만약에 독자가 이 <독수리>시를 암송할 수 있으면 스스로 자기가 지었노라고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만치 이 시의 자랑스러운 동경(proud longing)은 우리 모두의 공감을 불러 올 수 있는 보편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새로운 말을 만들 수 있다. 예를 들면, 시를 통해서 전문가들이나 사용했을 언어들을 일상어로 바꿀 수 있다. 아니면 일상어를 새로운 문맥에 넣어 전에는 본 적이 없는 다른 평범한 마들에 접목시킬 수도 있다.
시는 언어에 새로운 연관을 시킴으로써 언어의 가치를 풍부하게 해줄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절벽에서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는 독수리에 대한 시를 쓰며 테니슨이 “주름진 바다가 저 아래에 굽실거린다”라는 표현을 사용했을 때, 그는 평범한 단어인 ‘주름진’과 ‘굽실거린다’를 새로이 조합함으로써 거대한 높이에서 바라본 바다는 어떤 모습인지 매우 생생하게 묘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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