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랫말 아이들 독후감

소개글

<모랫말 아이들>을 읽고 나서 쓴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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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쥐꼬리를 모아서 가져오라고 한다거나, 우리나라에 미군 부대가 있다거나 하는 것은- 미군에게 몸을 파는 양공주가 있다는 것도, 들은 적은 있어도 내가 상상하기는 어려운 일들이다. 나한테는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일인 것 같다.
옛날 사람들은 그런 일을 당연하게 겪었다는 것이겠지. 아니, 사실은 그렇게 오랜 옛날도 아니다. 육이오라면 5, 60년 정도 지났을 뿐이다. 전쟁을 겪은 분들이 아직도 많이 살아계신다고 생각하면, 정말 가까운 역사인 것이다. 이 소설을 쓴 황석영 작가도 모랫말 아이들처럼, 이런 유년을 겪었다는 거니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짧은 기간 동안 우리나라는 정말 많이 변한 것 같다.
어려운 시절이었다. 분명 전쟁을 겪고 나서 먹을 것도 넉넉하지 않았을 거고, 꼼배 춘근이와 그 아내처럼 가족을 잃고 거지가 된 사람도 있었다. 상처 입고 돌아온 석방 포로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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