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학 모계사
- 최초 등록일
- 2011.12.10
- 최종 저작일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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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조모부터 엄마, 나까지 3대의 삶을 살펴봄으로써 시대의 변화를 그렸고 여성들의 삶을 되돌아본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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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모 계 사
※ 서론
외할머니와 어머니 그리고 나, 3대의 삶을 비교하면서 어떻게 여성상이 변해왔는지 살펴보고 시대상황과 연관 지어 분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올바른 여성상과 여성의 주체성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있다.
※ 본론
① 외할머니의 삶
나의 외할머니는 1933년에 태어나 올해 78세의 삶을 살고 계시다. 할머니께서는 일제 치하의 시대를 걸어오셨을 뿐만 아니라 반복되는 전쟁 때문에 피난을 많이 다니셨다. 알츠하이머 초기증세를 앓고 계신 지금까지도 그 때의 충격을 손자, 손녀들에게 반복적으로 말씀하신다.
할머니는 4남 1녀의 가정에서 태어나셨다. 할머니는 그 집에 하나뿐인 딸이어서 어릴 때부터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다고 하셨다. 뿐만 아니라 다른 집보다 조금은 부유한 집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시집을 오실 때도 꽃가마를 타고 오셨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머니께서는 소학교를 다니지 못하셨는데, 할머니의 아버지 즉 증조할아버지께서 남자들만 교육시켜주시고 할머니는 일찍 시집에 보내려하셨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여 할머니께서는 16세라는 이른 나이에 지금의 나의 외할아버지와 결혼하게 되셨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얼마 안돼서 6.25전쟁이 발발하였다. 할머니께서는 그 당시 첫 아이를 임신 중이셨는데, 할아버지는 군대에 가 계신 상태였기 때문에 혼자 금굴로 들어가 아이를 낳으셨다고 했다. 아이는 금굴에서 낳았다고 해서 이름을 금자라고 지었다. 금 굴에서 첫 아이를 낳고 쓰러져있는 할머니를 북한군이 보았지만, 정에 이끌린 건지, 그들도 사람인지라 할머니를 해치지 않았다고 한다. 할머니께서는 피난 시절 아찔한 경험을 많이 하셨는데, 할머니가 지나가는 도중 총알이 할머니의 고무신을 뚫고 지나간 적도 있다고 말씀하셨다. 결국 열악한 환경을 이겨내지 못한 할머니의 첫 아이는 죽고 말았는데, 당시 이러한 일은 허다했다고 말씀하셨지만 이미 눈시울은 붉어지셨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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