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와 표현의 자유-빅브라더 아메리카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1.12.05
- 최종 저작일
- 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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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와 표현의 자유-빅브라더 아메리카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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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와 표현의 자유
사실 이 책을 처음 구입했을 때 내가 이 책을 끝까지 다 읽으리라곤 생각해보지 않았다. 방송, 언론인이 되고자 들어간 수업에서 처음 접했던 빅 브라더 아메리카는 서점에서 대략적으로 살펴봤을 때 어쩌면 이것은 미국 언론에 대한 책이 아니라 미국 법에 대한 책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 말이다. 그나마 반미와 친미가 어지럽게 난입하는 세상이라 그쪽에 관심도 많았고 시사적인 안목을 기르기 위해 어느 정도의 사전 지식도 지니고 있었던 터라 꿋꿋하게 읽어 내려가던 중 나는 점점 책 속에 빠져들고 있었다. 막연하게 생각했던 미국 매스 미디어 산업은 규모와 자본의 총아일 뿐 만 아니라 표현과 사상의 발상지였고, 자유와 방종의 어색한 울타리를 넘나드는 위험한 문화라고 생각했던 개방적 사고는 일정한 의미를 가진 메시지였다. 더욱더 놀라운 것은 이러한 것들을 법적인 틀로 보호화 시킨 미국의 이상 실현 의지였다. 또한 그것을 규제하고 옭아 메어 온 것 역시 미국의 법적 근거를 토대로한 정책이였고 여기에 대응해 표현의 자유를 꾸준히 외쳐온 것 역시 여타의 그것과 동일한 것이었다.
방송국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시절 만났던 한 미국 시민권자 친구의 이야기를 통하여 9.11 테러 이후에 공항 통관 절차가 까다로워 진 줄은 알고 있었고 각종 매스컴을 통하여 테러에 대비한 조치로 몇 가지 기본권적 제한이 생겼다는 것 역시 알고 있었지만 국가적인 차원에서 이렇게까지 광범위한 정책을 펼쳤다는 것은 결코 알지 못했다. 그것은 나에게 있어 충격이었다. 하지만, 이 책은 보다 발전적인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외치는 오늘날의 한국에 있어서 많은 교훈을 남긴다. 지금부터 나는 이 책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몇 가지에 대하여 이야기 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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