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1.12.05
- 최종 저작일
- 2008.03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선과 악의 이분법으로만 볼 수 없는 두 사람 - 보르미르와 아라곤
에대한 생각을 적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아라곤과 보르미르. 두 인물은 인간으로서(요정이나 다른 종족이 아닌) 절대반지를 모르도르의 화산에 운반하는 임무를 맡은 자들이다. 그들은 함께 반지를 모르도르 화산에서 없애려고 원정대에 참여하였지만 중간에 보르미르가 반지에 대한 욕망을 참지 못하고 프로도에게서 반지를 빼앗으려다가 프로도와 자신을 위험에 빠뜨리고 난 다음에 자신의 행동을 뉘우치고 프로도를 구하며 전사한다. 이에 비해 아라곤은 끝까지 반지에 대한 욕망을 절제하고 임무가 끝날때까지 중간계의 평화를 위해 싸운다. 그리고는 인간의 왕이 된다.
둘 다 인간의 왕이 될 수 있는 충분한 자질과 혈통을 가지고 있었다는 면에서 그들은 공통점을 가졌다. 하지만 둘의 인생은 다르게 갈렸다.
둘의 인생이 그렇게 갈린 것은 첫 번째로 욕망의 절제력의 차이였다고 볼 수 있다. 그것을 가진 자는 세상을 지배할 수 있다는 반지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자신에게 주어졌을 때 보르미르는 그 반지를 차지하려고 애썼다. 그로 인해 반지 운반자와 자신 모두 위험에 빠졌고 죽게 되었다. 반면에 아라곤은 그것을 반지의 운반자에게 그대로 맡겼고 그 절제력이 있었기 때문에 왕이 될 수 있었다. 욕망에 대한 절제력의 차이는 영화 내의 둘의 대사에서 드러난다. 보르미르가 반지를 차지하려다가 오크에게 죽임을 당하는 장면에서 이렇게 말한다. "이런 작은 것 때문에 우리가 이런 고난을 겪고 의심을 하며 공포를 느꼈다니, 이상한 숙명이야.. 이런 작은 것 때문에..." 이렇게 보르미르는 자신의 욕망을 참지 못했다는 것을 고백한다. 반면에 아라곤은 프로도가 아라곤에게 반지를 주려고 하는 순간에 반지를 가지고 있을 수 있는 사람은 반지 운반자인 프로도밖에 없다고 하면서 프로도의 손에 다시 반지를 쥐어준다. 이렇게 둘의 욕망에 대한 절제력에는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이런 욕망 절제력의 차이로 보르미르는 악으로 매도하고 아라곤은 선이라고 말한다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반지를 차지하려고 욕망이 그냥 개인적인 욕망이라고 볼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욕망의 절제력의 차이도 두 사람의 입장의 차이에서 나왔다고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