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레이몽 라디게의 육체의 악마
- 최초 등록일
- 2011.12.05
- 최종 저작일
- 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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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프랑스의 천재 작가 레이몽 라디게의 육체의 악마 독후감입니다.
목차
기획의 말
육체의 악마
역자 후기
본문내용
인터넷 검색 중, 프랑스의 이른 나이에 요절한 천재 작가인 레이몽 라디게의 자전적인 소설에 대한 내용이 있어서 책을 구입한 후 하루 만에 다 읽어 보게 되었다.
이야기는 전쟁을 배경으로 하는 것으로 나와 있었으나, 전쟁으로 인하여 개인의 자유에 대한 방임이 어디까지 다다를 수 있는가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인 프랑수아는 아직 고등학생이며, 그와 비극적인 사랑, 불륜에 빠져버린 연상의 여인 마르트의 여러 가지 상황들과 심리의 묘사들이 내용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고, 소설을 읽으면서 작가의 치밀하리만큼 당시 나이의 심리에 대한 기술은 나로 하여금 간담이 서늘하게 만들었었다.
줄거리는 전쟁이 발발하기 전 프랑스의 어느 시골 마을의 중학생에서 이제 고등학생으로 막 올라가려는 프랑수아가 이성과의 처음 만남을 통해서 이성과의 여러 가지 관계에서 나오는 심리에 대한 것이다. 프랑수아는 자기 자신만을 위한, 아직은 청소년기적인 생각과 판단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이 불륜의 사랑의 주인공은 프랑수아가 아니라, 그런 선택을 하고 행동으로 옮겼던 마르트라는 여인이 모든 이야기의 열쇠를 쥐고 있었던 것으로 느껴졌다. 그녀는 금기되었던 불륜의 사랑을 실천하였고, 미 성년과 육체적인 관계를 갖고 결국은 아이까지 낳게 되었다.
모든 상황의 중심은 프랑수아가 이야기하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여지나, 마르트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 모든 것은 마르트의 철저한 계산이 담겨 있는 다른 말로 하자면, 본능적인 생각과 행동이 모든 상황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들과 나의 과거의 경험들을 생각해 보면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과연 어떠한 것이 정말 중요한 것이고, 어떠한 부분이 세상에 비추어지고 있는 것인지, 점점 더 나이가 들면서 프랑수아가 넘지 못했던 여관 출입의 단계들을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아직은 때가 아니다라는 핑계 아닌 핑계로 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참고 자료
육체의 악마 / 레이몽 라디게 저 / 양진성 역 / 문파랑(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