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 독후감상문입니다~!!!
- 최초 등록일
- 2011.11.30
- 최종 저작일
- 20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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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무소유 독후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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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흔히 법정스님을 이시대의 참 스승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다. 심지어 법정스님과 일면식도 없고 대화 한 번 해본 적 없는 사람도 법정스님을 참 스승으로 꼽음에 주저함이 없다. 나는 사실 이러한 부분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하였으나 이 글을 덮고 나서 이 말의 의미를 알 것만 같았다. 법정스님의 글은 산사의 범종과 같은 글귀들이었다. 산사를 찾은 어느 날 울리는 범종 소리를 들으면 그 소리의 위압감에 멈칫하기도 하지만 어딘가 마음 한 구석이 탁 트이고 정화된 느낌을 받는다. 법정스님의 글은 그러한 기분을 들게 해준다. 그의 글은 어딘가 마음 한 구석에 가지고 있던 잘못된 마음가짐에 경종을 울림으로서 나를 돌아보고 남을 돌아보고 그리고 세상을 돌아보게 해주는 것이다.
언젠가부터 자꾸 옛것이 좋아진다. 글도 오래된 글이 더 운치가 있고 읽기에 좋으며 사람도 오래만난 사람이 좋은 것이다. 오래된 글을 읽으면 그 한 구절 한 구절이 다 의미가 있고 그 안에 가르침이 있어 더욱 좋은 것이다. 법정스님의 글도 그러하였다. 눈으로 읽는 것보다는 입으로 소리 내 읽을 때가 더욱 좋았고, 입으로 읽는 것 보다는 내 마음으로 내 정성으로 읽을 때가 더욱 좋았다. 책을 읽는 내내 많은 구절을 줄그어 놓기도 하고 되뇌며 그렇게 책을 읽어서인지 단지 한 번 책을 읽었을 뿐인데도 책장 구석구석에 손길이 안 닿은 곳이 없게 느껴진다.
이번엔 오랫동안 기억하리라고 절대 잊어버리고 다시 후회하는 일이 없을 거라고 다짐하면서 하얀 종이에「무소유」의 한 구절을 정성으로 옮겨서 책상 앞에 가장 눈높이가 잘 맞는 자리에 붙여 놓았다. 다음에 다시 이 책을 읽는 그날이 오면 적어도 한 가지 깨달음은 그 한 가지 가르침은 지켰다고 자랑스레 말할 수 있도록 말이다. 그러고 나니 책장을 덮는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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