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받은 리포트] 싸이월드로 알아본 시뮬라르크,시뮬라시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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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받은 철학적으로 살펴본 싸이월드 비평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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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를 통해 알아본 `시뮬라시옹`>
A는 오늘도 노트북을 켠다. `오늘도 싸이질(!)한번 해볼까.` 마침 유럽여행을 다녀온지 얼마 안된터라 A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유럽여행 사진을 올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쉽사리 업로드 버튼을 누르지 못한다. `남들(소위 일촌들)이 이 사진을 다 볼텐데 아무사진이나 올리면 안되지. 내가 잘 나오고 배경도 잘 나온걸로 올려야지` 업로드할 사진을 추려내는데만도 한참이 걸린다. `아냐아냐. 이건 너무 없어보이잖아. 그래 이거 좋겠다. 멋진 배경의 이렇게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밥먹은 사진 이거 정도면 딱이네, 사실 현지에서는 별로 비싸지 않았던 식당이지만.....뭐 어때! 사진으로 봤을 때는 우리나라에 호텔급 되는데서 밥먹은 것 같은데뭐. 이러면 내 이미지가 훨씬 더 럭셔리해 지겠지?` A는 한참을 고민한 끝에 이 사진을 업로드 하기로 결정하고 제목을 달고 내용을 작성한다. 사진속에서 그리고 미니홈피 공간에서 만큼은 돈 많고 능력있는 된장남이 된 A! 이래서 싸이질은 피곤하지만 또 자신에게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공간이라는 생각을 한다.
A는 쉽게말하면 자신의 미니홈피에 사진하나 올리는 것 가지고 왜 이렇게 오랜시간 고민한 것일까? 그것은 바로 A가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통해 실제 자신의 모습 이상으로 자신을 효과적이고 더 호의적으로 표현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자신만의 사이버공간 상에서 그럴싸한 자신의 이미지를 만들어 내어 상대방에게 좋은 이미지를 전달하고 멋있고 좋은 사람으로 받아드려지고 싶은 욕구와 더불어 시각적 정보를 통해 자기의 감정을 전달하기 위한 시도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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