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냐존재냐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1.11.27
- 최종 저작일
- 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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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소유냐존재냐,이데올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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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들의 소유욕은 대상을 가리지 않는다. 우리는 무엇이든 소유하려고 한다. 그리고 우리의 소유욕은 끝이 없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것이 사람들의 보편적인 속성이 되어 버렸다는 것이다. 이제 사람들은 더 이상 나누어 갖는 법을 모르게 되었다. 따라서 서로 하나가 되지 못하고 서먹서먹한 관계가 되어 버렸다. 사람들은 이런 고립감에 빠지게 되면 여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소비생활에 몰두하게 된다. 이젠 우리에게 여가와 소비는 동의어가 되었다. 우리는 시간까지도 소비한다. 시간은 더 이상 창조적인 것이 되지 못한다. 프롬은 이런 삶의 방식을 `소유양식`이라고 부른다. 이런 `소유양식`을 가진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못한다. 중요한 것은, 이런 사랑 불능의 상태에 빠진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소유하지 않고 다른 사람과 경험을 함께 하고 나누어 갖는 데에서 기쁨을 얻는 사람들은 드물다고 한다. 이런 사람들의 삶을 그는 `존재양식`이라고 부른다. 물론, 누구든 생존에 필요한 만큼은 소유해야겠지만, `존재양식`으로 사는 사람들은 소유하려는 집착이 없기 때문에 순수한 삶의 기쁨을 알고, 주는 행위를 통해 타인과 하나가 된다. 그들에게는 진정한 우애와 사랑이 있다는 것이다. 프롬은 이런 존재양식이 주로 불교와 기독교 같은 위대한 종교 사상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고 보며, 마르크스의 사상도 소유가 아닌 존재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서로 공통점이 있다고 본다. 그는 마르크스의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을 이런 시각에서 평가하고 계승하려고 하고 있다.
`소유`와 `존재`의 차이를 아는 것은 중요하다. 언뜻 보기에 `소유`는 우리 삶의 정상적 기능으로 보인다. 즉, 살기 위해서 우리는 물건을 소유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위대한 인류의 스승들은 소유와 존재간의 양자택일을 중심문제의 하나로 삼아왔다. 석가모니는 해탈하기 위해서는 재산을 탐해서는 안 된다고 가르치고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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