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희 `난쏘공` 작품분석
- 최초 등록일
- 2011.11.27
- 최종 저작일
- 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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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문학론 수업에 냈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 작품 분석 리포트입니다.
목차
1. 조세희 연보
2. 작품의 줄거리
3. 사건 구조
4. 인물의 특징
5. 주요화제 및 주제의식
6. 작품 비평
본문내용
아버지만 고생을 한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아버지, 아버지의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아버지, 그 아버지의 할아버지-또 대대로 거슬러 올라갈 만큼 충분하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가난하다. 어떠한 교육도, 경험도 우리에게는 주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도끼질 몇 번이면 무너질 집이지만, 우리에게는 소중한 추억이 담겨있다. 가난하지만 평화스럽던 모습은 ‘아버지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한 사람’들에 의해 무거지게 된다. 그들은 다리를 놓고, 도로를 포장했지만, 엉뚱한 계획을 세워 버린 것이다. 이제 난장이 가족에게 남은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나, 영호, 영희는 차례로 학교를 그만 두고, 어머니를 함께 인쇄소 제본 공장에서 일하게 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영희가 환경이 깨끗한 빵집에서 일한다는 정도이다. 아버지는 나에게 배움을 일러주고, 달나라로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계시다.
《 제2부 》
형과 나는 정해진 공장에 일정에 따라 기계처럼 움직인다. 그들은 우리가 일방적으로 원하기만 한다. 탁한 공기와 소음 속에서 밤중까지 일하지만 보수는 형편없다. 그들은 우리에게 쓰는 억압을 감추기 위해 ‘불황’이란 말을 이용하며, 이것은 그들보다 우리에게 있어 더 무서운 것이었다. 형은 이런 상황에게 괴로워했다. 형은 언제나 생각이 많이 똑똑하여 학자가 될 것이라고 믿었다. 형은 노트를 읽게 된 나는 형이 어렴풋한 생각은 ‘이상주의’라고 단정하고 그것이 오히려 나의 어리석음을 스스로 인정해 버리는 것뿐이었다.
보이지 않던 영희가 돌아왔다. 영희와 입주권을 팔러가게 되고 승용차를 탄 한 사나이가 시세보다 더 주고 사겠다는 말에 팔아버린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첫 번째 싸움에서 져버렸다. 공장에서 일손을 놓고 사장을 만나 담판하기로 했지만 다른 사람들은 모두 배신해 버리고, 형과 나만 쫓겨나게 된 것이다. 우리는 조판 일류 기술자가 됐지만, 우리를 받아줄 회사는 없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