괭이부리말 아이들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1.11.24
- 최종 저작일
- 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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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교육사회학시간에 교육과 평등에 관련된 주제로
괭이부리말아이들을 읽고 쓴 서평입니다.
내용을 요약한 것보다 제 개인의 생각을 더 많이 적은 서평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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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람 냄새 나는 인천의 ‘괭이부리말’이라는 가난한 달동네 이야기로 학교와 가정으로부터 무관심 속에 방치된 아이들이 어떤 일을 겪고, 어떻게 성장해 나가는지 그린 소설이다.
도시 변두리의 달동네가 재건축, 재개발로 하나 둘씩 사라지고 그 자리엔 번쩍번쩍한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서고 있다.
거미줄 같은 골목길, 낮술에 취한 막노동꾼, 반찬값이나 벌어보려고 손이 불어터져라 밤을 깎는 아줌마들, 치열하고 처절한 삶, 그렇지만 그곳엔 사람 사는 냄새가 났다. 그 많던 달동네 사람들은 지금 어디에 살고 있을까?
낙후된 지역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의 삶을 투영한 ‘괭이부리말’ 아이들. 그들의 모습을 통해서 경제 발전 속에서 감추고만 싶고, 덮어 두고픈 어두운 면을 들여다 보고, 오늘날 우리들의 소외된 지역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유발하고 있다.
‘괭이부리말 아이들’은 숙자, 숙희 쌍둥이 자매와 동수, 동준 형제, 영호 삼촌과 김명희 선생님을 중심으로 가난한 달동네의 삶을 사실적이며 따뜻한 눈길로 그려냈다.
재개발로 집을 잃고 갈 곳이 없는 사람, 먹고 살 길이 없어 자식을 버리고 집을 떠난 부모들, 경제 성장의 뒤안길로 밀린 힘없고 돈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가슴을 아리게 한다.
빈곤, 성장일변도의 경제 정책의 문제, 사회통합의 부재 등을 꼬집는 대목들도 눈길을 끈다.
노동자들에게 임금을 적게 주기 위해 쌀값을 내려 고정하고 올리지 못하게 하는 정책들을 만들어 젊은 사람들이 농촌을 떠나 도시의 값싼 노동자로 전락하게 만든다고 지적한다.
“코딱지만 한 ’괭이부리말‘을 다스리는 봉건영주처럼 동네 꼭대기에 떡 버티고 서 있는 교회”같은 표현들도 그렇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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