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타 볼프-나누어진 하늘 서평

소개글

사회주의자의 의식화 과정: 크리스타 볼프의 {나누어진 하늘} I. 회상을 통한 치유 크리스타 볼프의 {나누어진 하늘 Der geteilte Himmel}(1963)은 도식적인 여느 60년대의 동독 소설과는 달리 내적 독백, 시점의 교차, 서정적 자연묘사 등의 소위 비 사회주의 리얼리즘적 장치들을 효과적으로 사용한 소설(Erzhlung)로 서독에서 동독문학에 관한 이해와 관심을 일으키게 한 작품이다.

목차

I. 회상을 통한 치유
II. 사회화 과정
III. 교사들
III. . 메터나겔 Rolf Meternagel
III. 2. 슈바르첸바흐 Erwin Schwarzenbach
III. 3. 벤드란트 Ernst Wendland
IV. 자기부정의 여전사(戰士)

본문내용

II. 사회화 과정

리타의 성숙 과정은 그녀가 사랑하고, 도시로 나가 세상을 배우게되고, 개인의 행복이 아니라 공동체적인 삶의 방식을 택하는 것으로 종료된다. 그녀에게 사랑과 공동체 생활이 양립할 수 없었던 것은 사회주의 체제에 대한 만프레트의 신념이 확고하지 못했던 까닭이다. 그러나 이 소설에서는 만프레트 못지 않게 노동현장에 관한 서술이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리타의 변화는 전적으로 차량 조립장에서 일하는 동안 모범적인 사회주의자들에게서 영향을 받으면서 이루어진다. 그 변화에 도움을 주는 사람들은 모두 연상의 남성들인데, 리타는 큰 신뢰감을 가지고 이들의 충고를 따른다. 리타의 사회화는 그러므로 그녀가 사랑, 즉 개인의 영역을 벗어나는 것이다. 사랑은 그녀를 정체된 삶으로부터 탈출시키는데 기여하지만 절대적인 것은 되지 못한다. 사회에 진입하기 위해서 리타는 사회주의 체제에 부적합한 만프레트와 헤어지는 아픔을 극복해야한다.
도시로 나가기 이전, 즉 대학을 포기하고 보험회사 지국에서 일하던 시절 리타의 시골생활은 낭만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그녀는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에 만족하고 있었다. 작게 무리 지어있는 빨간 지붕의 집들, 숲과 초원과 들판과 하늘이 사람의 머리로는 생각해낼 수 없을 정도로 제대로 균형이 맞추어져 있었다. Sie war zufrieden mit ihrem Dorf: Rotdachige Huser in kleinen Gruppen, dazu Wald und Wiese und Feld und Himmel in dem richtigen Gleichgewicht, wie man sich`s kaum ausdenken knnte." (11) 시골의 자연은 리타가 지그리트Sigrid 문제로 어려움에 처할 때(125) 다시 그녀를 따스하게 받아들여 힘을 북돋게 한다.
한적한 시골에 살고 있던 리타는 그러나 사회적 상승에 대한 욕구를 가진 여성이었다. 이야기는 밤이면 소설책에 열중하면서 "비범한 일, 비범한

기쁨과 고통, 비범한 사건과 인식을 Au erordentliches, au erordentliche Freuden und Leiden, au erordentliche Geschehnisse und Erkenntnisse" (14) 고대하던 리타가 어느날 사촌누이의 집에 온 만프레트라는 열살 연상의 청년을 만나면서 시작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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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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